1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리샤가 일행에게 전해준 정보는, 처음부터 프리시아가 일행을 유인하기 위한 일부러 흘린 것이었다. 일행은 제국의 덫을 돌파하기 위해 검을 든다.

루마시 군도에 상륙한
[지타] 일행을,
병사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던 재상 프리시아.
倒れ伏す秩序の騎空団員を嘲笑うように
프리시아は
不気味な笑みを浮かべるのだった.
프리시아
그건 그렇고……
꽤 시간이 걸렸군요.
프리시아
우리들이루마시에 있다는 것은,
질서의 기공단을 통해,
진작에 전해졌으리라 생각했는데요……
흑기사
역시……
모든건, 우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덫이라는 말이군……
제국병
흥……
이제서야 덫이라는걸 알아봤자,
이미 네놈들에게 도망칠 곳은 없다!
오이겐
허이고……
미안하지만, 도망칠 생각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다!
흑기사
흥……
혐오스럽지만 나도 같은 의견이다.
흑기사
찌끄러기들이 모여있어봤자,
나를 멈출 수는 없다,
그 사실을 여기서 증명해주지!

2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혼전 속에서 필사적으로 오르키스의 모습을 찾는 루리아, 그런 루리아에게 프리시아는, 이곳에 없을 뿐 오르키스도 이 섬에 와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루리아
…………
帝国兵1
큭……
적어도 기밀의 소녀만이라도……!
루리아
꺄악!?
카타리나
위험해!
帝国兵1
크흑…!?
카타리나
루리아, 다친 곳은 없니?
루리아
으,응……
카타리나
위험하니까 내 뒤에 숨어있어.
떨어지면 안돼.
루리아
그, 그치만……
오르키스를 찾아야……
카타리나
윽……그렇군……
분명, 오르키스가 있다고 한다면,
이곳에……
프리시아
아무리 찾아보려 해도 소용 없습니다.
오르키스는 이곳에는 없어요.
루리아
그런……
프리시아
하지만, 이 섬에는 이미 와있습니다.
그것도,
기동에는 뺄 수 없는 존재니까요.
프리시아
그건 그렇고……
「그릇」이 그녀를
신경 쓰고 있다니……
프리시아
각성의 영향일까요?
꽤나 흥미롭군요……
카타리나
뭐……?
네녀석,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帝国兵2
재상각하에게 도적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해라!
수적으로는 아직 우리들이 우세하다!
한번에 달려들어라!
로제타
어머나……
아무래도 제국 사람들은,
느긋하게 이야기 하게 놔두지 않으려나보네.

3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일행과 상대하는 제국병들은 필사적으로 「마리스」의 사용을 단념하도록 재상 프리시아를 설득한다. 하지만, 프리시아는 병사들의 간원을 검토하기만 할 뿐, 어디까지나 루리아의 탈환을 우선한다.

제국병
물러나십시오, 재상각하!
이곳은 우리들이……!
프리시아
호오……
당신들의 힘으로 저 기공단을,
멈출 수 있다고 하는건가요?
제국병
옛! 반드시!
반드시 루리아도
수중에 넣어 바치겠습니다!
제국병
그러니 폐하……
부디「마리스」의 사응은……
프리시아
검토해보도록 하죠……
프리시아
하지만, 제 목적은,
당신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아닙니다.
프리시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마리스」는 사용합니다.
아시겠죠?
제국병
옛!

4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일행이 재상 프리시아를 몰아붙이지만, 그녀는 여유로운 미소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오르키스와 루리아를 이용해서 무엇을 할 작정이냐는 흑기사의 물음에 프리시아는 웃음을 띄운 채로 이 세상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려고 할 뿐이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지타] 일행은 제국병들을 무찌르고,
서서히 재상 프리시아를 몰아붙여간다.
하지만, 프리시아가
그 웃음을 무너뜨리는 일은 없었다.
흑기사
프리시아……
네녀석 뭐가 목적이지?
흑기사
대답해줘야겠다……
그 인형과 루리아를 이용해서,
여기 루마시에서 뭘 하려는 속셈이냐?
프리시아
제가 바라는 것은 올바른 세계입니다.
저는 세계를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되돌리려고 할 뿐이지요.
프리시아
오점은 그 존재를 말소시켜,
길을 잘못 든 역사는 올바른 모습으로
되돌려야만 합니다.
흑기사
무슨 소리지……?
설마 네녀석……
이 자식아!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는 그만해!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하려는거야?
프리시아
그걸 알기 위해서는 자격이 필요합니다.
세계의 수정은,
누구나 알 수 있는게 아니죠……
프리시아
시험해보도록 할까요……
당신들이 역사의 분수령에
맞서기에 적합한 자들일지를……!

5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수수께끼 가득한 말투의 프리시아는, 드디어 자신의 비원을 밝힌다. 그 비원이란 엘스테왕국의 부흥이며, 역사 그 자체에 간섭하는 성정수 아카샤를 사용하여 현재의 역사를 수정하는 것이었다.

제국병
크악……!
흑기사
우리들을 시험해보겠다고……?
이런 잡졸들이나 상대시키고,
우리의 뭘 재보겠다는거지?
루리아
가르쳐주세요. 재상님……
당신은 오르키스를
어떻게 하려는건가요?
프리시아
흠……
성정수도 문제 없이 잘 다루고 있고,
「그릇」의 각성은 충분한 것 같군요.
루리아
엣?
「그릇」……?
프리시아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겁니다.
이걸로 모든게 준비되었어요……
흑기사
얼버무리지 마라, 프리시아……
자, 이야기해주실까……
네녀석이 꾸미고 있는 모든걸 말이지!
프리시아
입 조심하세요. 꼬마계집.
꾸며요?
그런 표현은 그만둬주시지요.
프리시아
나의 비원은 엘스테 왕국의 재흥……
아카샤에 의한 역사의 수정만이,
나의 목적이니까요.
흑기사
아카샤라고!?
말도 안돼……
그게 실존한다는 말이냐!?
뭐, 뭐야……?
저렇게 당황하는 흑기사,
처음 본다구.
프리시아
저 침략자들의 말을
뭣도 모르고 믿지 않는 점은 매우 현명하군요.
프리시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카샤는 실존합니다.
프리시아
바로 여기 루마시에,
아카샤가 잠들어있지요.
이오
저, 저기……
이야기 도중에 미안한데……
그……아카샤라는게 뭐야?
흑기사
성정수 아카샤……
나도 그 존재는,
전설상의 존재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만……
흑기사
아카샤는
패공전쟁말기에 별의 민족에 의해,
최종병기로서 만들어진 성정수……
흑기사
역사 그 자체에 간섭하여,
세계를 다시 쓰는 힘을 가진 성정수다.

6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신과 같은 힘을 지닌 성정수 아카샤의 존재에 동요하는 [지타] 일행. 그러나, 그 존재는 확실한 것이었으며, 아카샤를 이용해 하늘의 세계에서 이물질인 별의 백성의 존재 자체를 말소할 계획을 프리시아는 밝힌다.

라캄
세, 세계를 다시 쓰는 성정수라고……?
카타리나
그 말인즉슨……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조작해서,
지금의 세계를 다시 만든다는 말인가?
카타리나
하지만, 그건……
그건 그야말로,
창세신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흑기사
그 말 대로야.
그러니까 나 역시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었어도,
전설상의 존재라고만 생각했다.
프리시아
그 침략자들은 가증스럽게도,
이 하늘의 역사에
크나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만……
프리시아
그러나, 그 기술은 그야말로,
신과도 대등한 수준이었죠.
오이겐
어이, 농담하나……
별의 백성이란,
그렇게나 말도 안되는 녀석들인가?
프리시아
후후……하지만 그렇기에,
그 신과도 동등한 힘을 써서,
나는 세계를 되돌립니다.
프리시아
별의 백성이라는 이물질을……
역사의 침략자를……
그 존재 채로 말소합니다.
프리시아
아카샤를 부려서,
역사의 오점을……
별의 민족의 존재자체를 없었던 걸로 합니다.
프리시아
그렇게 해서……
우리의 엘스테왕국은
유구의 번영으로 다시 피어나는겁니다.

7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최악의 경우, 세계 그 자체가 소멸할지도 모르는 프리시아의 위험한 계획에 전율하는 [지타] 일행. 지금까지 여행해왔던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오르키스를 되찾기 위해, 일행은 프리시아를 저지하기 위한 결의를 새로이 한다.

그,그런데……!
역사에서 별의 민족의 존재가 없어졌다 해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거야?
흑기사
한마디로 말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흑기사
오르키스의 부군이 말하길,
아카샤는 사용되는 일 없이,
봉인되어 있을 터.
흑기사
최악의 경우,
지금 이 세계 그 자체가,
소멸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
카타리나
바보같으니……
단 한마리의 성정수가,
세상을 멸망시킨다고……!?
흑기사
만일 별의 민족의 존재 말소가,
잘 된다고 하면……
그렇다 해도 세계는 크게 변하겠지.
흑기사
프리시아의 노림수 대로,
성정수에게 그 자리를 빼앗긴 골렘은,
다시 하늘의 최대전력으로 돌아올것이고……
흑기사
포트 브리즈도,
발츠도,아우규스테도……
흑기사
여러 섬들의 근저가 뒤집히고,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되겠지.
루리아
우리들이 여행했던, 그 섬이……?
흑기사
다른것 보다 루리아……
너의 존재도 어떻게 될지……
흑기사
그리고,
별의 민족을 아버지로 둔 오르키스도,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릴지 모르지……
라캄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러니까, 저 재상씨를 저지하면,
만사해결이란 말이군!
이오
맞아!
잘은 모르겠지만,
결국 할 일은 변하지 않아!
라캄
결심했다!
후딱 오르키스를 되찾고,
그 위험해보이는 계획도 무너뜨려주자고!

8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제국병들을 쓰러뜨리고 프리시아를 몰아세우는 일행. 그래도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는 프리시아는 주머니에서 마정을 꺼내들고, 리바이어선과 미스라, 두 성정수를 스스로 조종하며 [지타] 일행에게 덤벼든다.

카타리나
재상, 미안하지만 우리들은
재상의 계획에 찬동할 수 없다.
카타리나
지금 이 세계를 잃을 수는 없어.
그리고,
루리아를 재상에게 넘길 생각도 없다!
흑기사
어떻게 할테냐 프리시아?
네 부하들은,
대부분 이젠 상대가 되지 않는다.
흑기사
얌전히 저 인형을 넘긴다면,
이 이상 험한 꼴은……
프리시아
크크크……
그렇군요……
역시 병사들로는 한계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프리시아
하지만 제 힘은,
병사들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프리시아
루리아가「그릇」으로서
각성한 것을 알아낸 이상,
이젠 패를 아낄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프리시아는 주머니에서,
두개의 신비로운 결정을 꺼내들었다.
루리아
저건……!
설마……마정!?
프리시아
현현하라!
성정수 리바이어선!
성정수 미스라!
――――!!
카타리나
서, 성정수를 동시에……!?
로제타
게다가 마정이 지니고 있던 힘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있어……
로제타
오르키스 없이,
이정도의 성정수를 지배하다니……
이오
한마리 한마리 상대로도 고전했었는데……
이길 수 있을까 이거!?
라캄
붙어볼 수 밖에 없잖아!
여기서 못이기면, 세계가 위험하다고!
기합 넣어! [지타]!

9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두 성정수를 어렵게 물리치는 [지타]일행.「마리스」의 사용을 입에 담으며,자리를 뜨려는 프리시아를 쫓으려 하지만, 제국병들에게 저지당한 일행은 프리시아의 모습을 놓치고 만다.

――――!!
카타리나
하아……하아……
해, 해치운건가……?
루리아
괘, 괜찮아요!? 카타리나!
오이겐
헤헷……
역시 이건 좀,
힘들구만, 이거……
흑기사
하지만……
이걸로 남은건……
프리시아
…………
프리시아
이제는
보통 성정수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군요……
프리시아
계획을 변경.
「마리스」를 사용하겠습니다.
별동대에게 준비를 시작하도록 전하세요.
帝国兵1
옛!
흑기사
기다려!
이대로 도망치게 놔두지는……
帝国兵2
재상각하를 지켜라!
흑기사
큭……!
잡병 버러지들이……!!
프리시아
나중에,
다시 만나시죠……
프리시아
그때야말로,
루리아를 반드시, 나의 수중에……
그런 말을 남긴 채,
프리시아는
[지타] 일행의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그 얼굴에 이제 웃음기는 없었고,
소름끼치도록 차가운 얼굴로
루리아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