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플레이어]들에게 탈옥의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 흑기사.흑기사를 처형하고 루리아와 오르키스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재상 프리시아의 기도를 저지하기 위해, [플레이어]들과 흑기사는 손을 잡게 되었다.

흑기사에서 뜻밖의 이벤트는
일동을 경악시켰다.
라캄
탈옥이다!?
요점은 여기로부터 도망치라는거야!?
흑기사
아아……
너희들이 협력한다고 하면,
이미 여기에 있을 이유는 없으니까.
흑기사
일당의 습격을 틈타,
도망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협력자가 있다면 이야기가 빠르다.
카타리나
그 패거리들, 이라는 것이……
루리아들을 노리고 있다, 라는 것인가?
흑기사
그 패들은 나와 손을 잡고 있었다……
물론, 그 인형을 노리고 있다고는
입에 담지 않았지만.
흑기사
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나말고
에르스테 제국
전군에 지시를 내릴 수 있을까?
로제타
그건 당연....
진짜에르스테 제국
의 탑....
황제 사마귀죠?
흑기사
아아……
이지만, 그 황제는
나도 모습을 본 적은 없다.
흑기사
내가 추방된 지금,
실질 에르스테 제국
의 우두머리는
재상 프리시아다.
이오
그런……
그럼, 저 사람이
진짜 흑막이라는 거야?
흑기사
허…벌써 녀석이랑은 만났나?못마땅한 여자였겠지?
루리아
프리시아씨……
오루키스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슬픈 듯한 얼굴을 한 오르키스를.
흑기사
저 여자가 나를 포박시킨것은,
지금까지의 제국의 악행을
모두 나에게 씌워 처형하는 것 이외에…….
흑기사
나를 저 인형과 떼어놓는다……
그것이 최대의 목적이었겠지.
흑기사
발츠에서 경고한 대로,
놈은 저 인형과 루리아를
스스로의 목적을 위해서 원하고 있다.
흑기사
인형을 손에 넣은 이상,
이번에는 루리아를 손에 넣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하겠지……
카타리나
마침 이 섬에 오기 전에
재상 프리시아가 이끄는 제국군에게
습격을 막 받았다……
흑기사
저 여자는 목적을 위해서 수단을 택했다.
마정도, 마정의 가루를 유통시킨것도,
전부는 그 여자의 계획이다.
흑기사
더 이상 멈춰 서 있을 시간이 없다.인형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힘을 빌려줘야겠다! [플레이어]

2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재상 프리시아의 최종 목적은 분명치 않다고 흑기사는 말한다.분명한 것은 프리시아의 계획 과정에서 루리아와 오르키스가 희생되는 것뿐이라는 것이다.사로잡힌 몸인 오르키스를 구하기 위해, 일행은 계책을 강구한다.

오이겐
아폴로……
너는 저 재상의 목적을 아니?
흑기사
흠…자세한건 나도몰라.
흑기사
그러나 비밀리에 조사시키고는 있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는데.
안좋았다는건,
무슨 말이야?
결국 몰랐던걸까?
흑기사
아무것도 몰랐던 것은 아니다.
흑기사
조사를 통해 알게 된것은,
놈은 저 인형과 루리아를
희생으로 할 생각이다, 라고 하는 것이다……
루리아
그런……!?
그럼, 지금 오르키스는……!?
흑기사
위험한 상태에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계획에 있어서도 좋지 않다.
흑기사
나라면 저 인형이,
어디로 끌려갔는지 짐작할 수 있어……
그리고 너희들을 그곳으로 안내할 수 있어.
흑기사
뭐....
이렇게 꼼짝못하는 상태에서는,
안내고 뭐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카 대공
흠……
주인 구속 도구도 그렇지만,
애초에 상황이 사면초적이잖아.
자카 대공
사방팔방에서 군사가 몰려들어
이래 가지고는 꼼짝할 수 없다.
자카 대공
먼저 돌파구를 열자!
나로 이어진다! [플레이어]

3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오르키스가 잡혀 있는 곳은 아마르티아 밖의 섬이라고 한다.오르키스 탈환을 위해, 일행은 자카대공을 미끼로 삼아 섬을 나오기로--

카타리나
으아아악!
흑기사
흠……역시 그렇군.
제국을 벗어나더라도
그 칼솜씨가 쇠퇴하지는 않을까?
카타리나
에르스테 제국최고고문인 흑기사에게
칼솜씨를 칭찬받다니…
예전 같으면 위축되어 있었을 텐데.
흑기사
전직 최고고문이다.
지금은 불쌍한 도망자에 지나지 않아요.
라캄
그래서?
이쪽에서 어떻게 하는거야?
흑기사
일단 이 섬을 떠난다.저 인형이 있는 곳은 아마도 여기가 아닌 다른 섬이다.
이오
얌전히 내줄 수 있을까……
그 작은 사람,
화내면 무서워 보였고……
흑기사
코메는 머리가 돌지 않네…
때문에 너희들이 있는거지?
이오
나랏!?
뭐야, 그 말투!
로제타
글쎄……
그리고 혹시 너,
우리들에게 미끼라도 되라고 하는거야?
흑기사
미끼?
흥……그것에는 더 적임자가 있다.
지? 대공 각하
자카 대공
그렇지마...
나는 여기서 주인들과 헤어져
저 두사람에게의 대처에 힘쓰자.
이오
스승……
아, 위험한 짓은 하지말아줘?
자카 대공
아니, 걱정할 필요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에 남아
거짓 정보를 흘리는 정도가 아니라니까.
흑기사
뭐... 별로 효과는 기대할 수 없지만.
그 정도로 허를 찔릴 만큼
친구들도 만만하지는 않다.
그럼 무슨 작전이 있는 거야?결심했어!!
무슨 작전이든 타야지!!
흑기사
작전?
그런건 없어.
카타리나
뭐..뭐..?
흑기사
저 정도 사람들을 돌파하는데
작전할 만한 게 필요한가?
흑기사
정면으로 때려부숴버릴거야....
저 꼬마한테는
빚도 있고말고....!!
라캄
오, 야…… 오이겐.
흑기사라니,
이런 녀석이었어……?
오이겐
평상시는 쿨하지만,
이상한 점은
나를 닮아 버렸어...
흑기사
흥…쓸데없는 말 좀 하지마.
자 따라와!
어이없으면 놔두고 가!

4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흑기사를 앞세우고 아마르티아 탈출을 꾀하는 일행.제국병들을 후려쳐 진격하던 중 리샤와 모니카에게 조우한다.질서의 기공단은 흑기사의 구속을 풀어준 [플레이어]들을 적으로 간주하여 싸움을 걸어오는 것이었다.

제국병
쿠, 흑기사……
네 놈……!
흑기사
흠, 별 생각 없어……
이 정도로
에르스테 제국
의 병사를 자칭하다니……
햐아……
두려워……
루리아
협력하게 되었다고는 해도,
흑기사님 앞에서는
왠지 긴장됩니다……
흑기사
…………
リーシャ
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モニカ
미안한데
상황을 설명해줄 수 있을까?
[플레이어]
라캄
엣...
발견되어버렸나...
오이겐
뭐....
조만간,
들킬거라고는 생각했지만.
モニカ
흑기사의 구속이 왜 풀려있을까?답변하기에 따라서는
각오하게 될거야……!
リーシャ
[플레이어]씨...
설마 흑기사한테
뭔가 약점이 잡혀서....?
루리아
그러니까... 아닙니다.
이것은……
지금 이러고 있는것은 우리의 의지입니다.
リーシャ
그런....
왜냐하면 당신들은,
흑기사와는 적대하고 있을거아냐....
루리아
흑기사님이 어떤분인지....
그건 확실히
아직 난 잘모르겠습니다.
루리아
그렇지만, 저에게는……
도와주고 싶은 아이가 있어요.
루리아
언제나 쓸쓸하게 있고……
이지만 그때,
아주조금 미소지어줬어……
루리아
걔가 다시 웃었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를 구하러 가고 싶습니다.
루리아
그 아이를……. 오르키스를,
도울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나는 그것에 걸고 싶어요!!
モニカ
그런가……
그것이 당신들의 결단이구나.
リーシャ
모니카씨……?
モニカ
그렇다면 귀공 등 기공단은
이제 우리의 적이다!
モニカ
여기서부터는
우리,질서의기공단이상대할거야!
쉽게도망가지마!

5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치열한 싸움 속에서 그토록 강한 흑기사도 피로한 기색을 보인다.그런 흑기사를 염려하는 오이겐이었지만, 과거의 불화 때문에 그의 말이 흑기사에게 받아들여지는 일은 없었다.

리샤, 모니카의
sclass>fone-katari>의 단원들이 만든 포위를 통과했다.
흑기사
하아……하아……
크……
오이겐
어이…… 괜찮을까?
방금 전까지 잡혀있었어,
무리는 하는게 아냐.
흑기사
시끄러워……입 다물어!
그리고 내가 어떻게 되든,
네 놈과는 관계없잖아.
흑기사
아니면 뭘까?
한번 버려두고
이제 와서 아쉬웠다는 건가?
오이겐
헉...!
루리아
저기...
흑기사님과 오이겐님은
부모님이란 말씀이시죠?
흑기사
본의는 아니나.
그게 뭐 어때서?
루리아
저기...
그렇다면,
왜 친하게 지내지 않나요?
루리아
난....
아버지도 어머니도,
있는지 조차모르겠지만......
루리아
하지만 가족은 서로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카타리나가 가르쳐 주었어요.
루리아
게다가, 아이는 부모를 의지하는 것이다, 라고.
그러니까, 흑기사님도,
조금 더 오이겐씨에게……
흑기사
후…
카타리나를 네 옆에 붙인 건,
역시 정답이었던 것 같구나.
루리아
어……?
흑기사
글쎄다……네 말이 맞다.
너의 말은,
언제나 옳았다……
흑기사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석연치 않은 것이 세상에는 있다……
흑기사
흐흐....
그 조금 세상물정 모르는 부분도
똑같다....
오이겐
…………

6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흑기사가 자신의 계획을 위해 오르키스를 탈환하려 하자 루리아는 불안해 하고 있었다.흑기사의 계획이 오르키스를 상처입히는 것이었다면, 절대로 그만두라고 말하는 루리아.흑기사는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루리아
아, 저기……
흑기사
어? 뭐야?
루리아
흑기사님 말씀하셨죠?
흑기사님의 계획은
얼키스짱이 필요하다고.
루리아
흑기사님은...
오르키스짱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흑기사
지금은…
그것을 자세하게 말해줄 수 없다.
흑기사
그러나……
나는 있어야 할 것을 본연의 모습으로
돌려주려고 하고 있을 뿐이다.
루리아
어려운 건 모르겠어요.
이지만, 그것이 만약,
얼키스에게 상처를 준다면……
흑기사
…………
루리아
그런 생각을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
흑기사
후후… 명심해 두도록 하자.나에게 있어서 오르키스는,
과도 바꿀수 없는 존재이니까.

7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오랜만에 재회한 오이겐과 그의 딸 흑기사. 어떻게든 딸과 대화의 계기를 잡고 싶은 오이겐이었지만, 말을 걸 때마다 흑기사에게 차갑게 일축당해 버린다.오이겐의 집안 문제라 간섭할 수도 없는 일행은 그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흑기사
하아아악!!
秩序の騎空団員
큭큭....
크, 빌어먹을....!
흑기사
큰소리 치던 것에 비해
질서의 기공단도 이 정도인가……
흑기사
역시 그 꼬맹이가 상대가 아니면
시간낭비다...
오이겐
마, 야, 아폴로!
너, 내가 모르는 사이에,
꽤 실력을 늘렸구나!
흑기사
…………
흑기사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치 오랫동안
나를 돌본것 같은 말투구나.
오이겐
이, 이야……
그러나, 정말 훌륭해졌지!
흑기사
덕분에 말이지……
아버지가 제대로 있지 않아도
아이는 자란다고 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어.
오이겐
으윽……
이오
저기 말이야……
오이겐이
좀 불쌍한데……
라캄
하지만, 마음껏,
다른 가정의 사정,
라는 느낌이니까……
라캄
좀 우리들에게는
얽히기 어려운 내용이야, 이건……
카타리나
누구나 반항기는 있겠지만,
그렇다 치고는 조금,
도가 지나친 것 같지만……
로제타
과거에 뭔가 있었던건,
틀림없는거 같은데……
로제타
그것보다 지금 언니는,
카타리나의 반항기가,
궁금해……
루리아
카, 카타리나에도
반항기가 있었어?!
카타리나
엣!?
아, 아니, 그건 그……
카타리나의 반항기인가……
조금 오이라냥
상상할 수 없네!
카타리나
아니, 아니, 그건 뭐...
다소는 그런 시기도 있었지만,
금방 진정되었다고나 할까……
카타리나
아아 이제!
이랄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카타리나
이번엔 제국병이다! 마중나갈거야!
……라고 히죽히죽 웃지말라고!

8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흑기사는 올키스가 잡혀 있는 곳이 에르스테가 제정으로 넘어가기 전 옛 수도인 라비 섬의 도시 메포라슈일 것이라고 추측한다.프리시아가 거점으로 구수도를 선택한 이유는 뭔가 의도가 있음을 암시하는 흑기사였는데 --

라캄
으읏!
이대로 진행되면 곧
그랜사이퍼가 보일거야
라캄
그래.....
그랜사이퍼에 올라타면,
이번엔 어디로 가는거야?
라캄
오르키스가 있는곳은 너가 안내한다고 말했었지?
흑기사
아아……
아마 인형은 프리시아와 함께
라비 섬
메폴라쉬에 있을 것이다.
카타리나
메호라슈 ......?
에루스테 제국 의 수도 인
아가스티아 이 아닌가?
흑기사
수도야……
아니, 정확하게는 수도였던 거리, 그렇지만.
흑기사
메호라슈 라는 것은
내가 에루스테 에 오기 전에 ...
에루스테 왕국이던 시절의 수도이다.
이오
흐음……?
근데, 어째서 그런 낡은 거리에 있는거야?지금의 수도는 다르죠?
흑기사
제국의 수도 ...... 아가스티아
그 여자에게는
아무 의미도없는 곳이다.
흑기사
일시적인 의미밖에 가지지 않는 거리에,
노가 스스로의 거점을 두다니,
생각하기 어려우니까……
라캄
그럼,
다음은,
라비 섬 를 목표로하면 좋다구나?
흑기사
그렇다……
다만, 물론,
여기를 무사히 빠져나가고 나서의 이야기지만.
秩序の騎空団員
흑기사!
네놈 더 이상 못간다!
흑기사
적에게 정을 쏟을 수 있을 만큼,
내 마음은 넓지 않다……
서려 한다면, 각오하라!

9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루리아에게만 다정한 척하는 흑기사를 보자 비의가 의아해 했다.그러나 정작 루리아는 흑기사가 친근하게 여기는 것은 루리아에 대해서가 아닌 것 같다고 한다.자신에게 누군가의 모습이 겹쳐져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루리아는 말하는 것이었다.

글쎄……
오이라 아까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흑기사 놈,
루리아한테는 왠지 착하더라.묘하게 친근하다고나 할까……
루리아
아니......
흑기사님은 분명,
저에게 상냥한게 아닙니다.
응?
근데 분명히 다른 애들과는
대접이 다를걸?
루리아
하지만, 흑기사님은,
저를 못봤다고 생각해요……
루리아
마치, 나를 통해서,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자신의 모습이 없다는 것을 루리아는 알아차린다.
그러나 그 눈동자의 모습은
도대체 누구인가.
그 대답은 흑기사 만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