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드랑크, 슈투름에게 붙잡혀 있었던 소녀는 한참 지난 뒤 깨어난다. 소녀는 자신의 이름이 이오이며, 현재 자신의 스승인 자카 대공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이오가 일러준 새로운 단서를 바탕으로, [플레이어]와 일행은 대공의 행방에 한 발짝 가까워진다.

[플레이어] 일행들에게
셰로카르테가 좋은 소식을 전해 온다.
셰로카르테
[플레이어] 씨~
그 마도사 아이, 눈을 떴어요~
들어와도 된답니다, 무서워 할 것 없어요~
???
고, 고마워…요.
덕분에 살았어.
어이어이!
상태는 어때?
아픈 곳은 없고?
???
힛!?
???
뭐야, 이 스스럼없는 도마뱀은!?
저리 떨어져!
뭐?!
여러 번 이야기 하지만
나는, 도마뱀이, 아니라구!
카타리나
둘 다 그만. 침착해. 나는 카타리나다.
이쪽의 귀여운 녀석은 비고.
너는?
이오
이오……내 이름은 이오야.
……당신들은 누구야?
루리아
저는 루리아라고 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이오!
라캄
나는 라캄이고,
이쪽은 우리 단장인
[플레이어].
라캄
자, 그럼 이오.
이제 우리들을 미행했던
이유를 알 수 있을까?
이오
저, 그게 그러니까,
거리에서 우연히 너희들이 하는
말을 들었거든…
대공님은, 내 스승님이셔.
이오
스승님이 사라진 상황에
그냥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고…
아무 단서도 없어서,
대공부 사람을 만났던 우리들을
쫓아 다닌 거야?
이오
그래도 이제 단서는 있어!
그 히죽거리는 남자한테 붙잡혀 있을 때,
어떤 섬 이름을 들었어.
좋아! [플레이어]!
그랑사이퍼에 타자!
그 섬으로 얼른 가 보자구!

2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이오의 안내를 받으며, [플레이어] 와 일행은 에르스테 제국에 의해 비밀스럽게 공장으로 바뀐 폐광 섬으로 향한다.

라캄
맞게 가고 있네.
이오가 들은 섬이라는 건,
…저것 같은데.
이오
제국이 비밀리에 저 섬에 공장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어.
스승님이 제국에 납치당하신 거라면
저기에 계실 거야!
폐광 섬인 것 같은데!
여기저기 터널 투성이니까,
비밀기지로는 안성맞춤이겠어!
카타리나
아직도 이오가 납치되었던
상황이 다 이해는 가지 않지만
지금으로서는 단서를 좇을 수밖에 없겠어.
라캄
어라, 저쪽에 벌써 우리를
기다리는 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마물부터 처리하자!

3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폐광 섬에 도착한 [플레이어] 와 일행. 마물 떼를 헤치고 나아 가는 도중, 이오는 자신의 스승인 대공이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라캄
착륙 완료, 계류 완벽~
너무 주목을 끌진 않았어야 했을 텐데.
카타리나
목적 없인 오지 않을 변방의 섬이니,
이미 제국 쪽에서도 눈치 챘겠지.
라캄
보이는 거라곤 모래와 바위 뿐인 것 같은데,
발츠
에는 이런 것밖에 없나?
이오
나도 모르게 따라 와 버렸지만 말야.
제국을 쫓고 있다는 건,
그만큼 실력은 되는 거야?
루리아
이오, 괜찮아요!
[플레이어]도, 카타리나도, 라캄도,
모두 매우 강하거든요!
이오
에~ 뭐 그렇다면…… 괜찮겠지만.
루리아
저기, 이오.
대공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이오
스승님은……칠칠맞고, 깜빡깜빡하지만,
그래도 매우 따뜻한 사람이야.
이오
마법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있다는 말을 진심으로 믿고, 실천하는
그런 사람.
카타리나
상당히 좋은 분이셨구나,
어서 만나보고 싶은 걸.
이오
에, 뭐……
그래도, 정말로 그렇게까지 대단한 사람은 아니니까!
이오
내게 마법을 보여주겠다고
처음으로 보여준 건,
고작 해야 간단한 마술이었거든.
이오
하지만, 그 간단한 마술이
완전히 주저 앉아 있던 나를
다시 웃게 해 준 거야.
이오
그래서 나는,
언젠가 꼭 이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결심했어.

4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사막의 마물에 둘러싸인 [플레이어]일행. 이오를 지키며 싸우려고 하지만, 이오는 대공의 제자라는 자부심을 걸고 자신도 함께 싸우겠다고 주장한다.

라캄
이런…
수다 떨 시간은 없을 것 같은데!
카타리나
이 주변은 어쩐지 스산했는데,
역시나 마물 탓이었군.
이봐, [플레이어]!
저쪽도 마물이야!
루리아
이쪽으로 숨으세요!
이오
헤~ 괜찮아! 이래도 마도사인 걸?
이 정도 마물은 별 거 아니야!
라캄
어이, 꼬맹이!
엉뚱한 짓 하지 마!

5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폐광의 입구를 발견한 [플레이어]일행은 대공을 찾기로 마음을 굳히고 폐광 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어이어이, 이쪽이야!
숨기려고 애쓴 것 같긴 하지만,
여기가 폐광 입구 같아 보여!
카타리나
여기서부터는 적지다.
이오, 위험할지도 몰라.
조심해.
이오
으,응!
……이래 봬도 마도사니까!
발목을 잡진 않을 거야.
카타리나
이오.
대공을 찾으면 어떻게 할 생각이지?
이오
일단 한 대 때려줄 거야!
카타리나
….음?
이오
분명 스승님의 재능이라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대단한 걸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
이오
하지만 제국과 한 패가 되어서
사라져 버리다니,
제자로서, 나는 받아들일 수 없어!
이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때려 눕혀서라도, 꼭
스승님을 다시 되돌려 놓을 거야!
저, 저기. 너무 과격한 거 아냐?
이오
왜냐면……왜냐하면……
제자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스승인데 이런 걱정을 끼쳐……흑.
이오
스승인데……스승인데……
어떻게……흑, 흐흑.
이오
우와아아아아앙!
스승님~!
카타리나
그래, 그래. 지금까지 꾹 참았구나.
힘들었겠네.
루리아
(조금은, 부러울지도…….)
라캄
휴…
이래서 애들은 못 다루겠다니까.
이오
뭐?
지금 뭐라고 했어?!
라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왕녀마마.
뭐, 이 몸과 [플레이어]가
어떻게든 해결할 테니까!
우리한테 맡기라구!
이오
으응… 도마뱀은 모르겠지만,
[플레이어]는 믿고 있어.
스승을…부탁해.

6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플레이어]일행와 일행은 폐광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거대한 연구시설을 발견하고 놀라움에 빠진다. 그들은 대공이 참여했다는 연구가 무엇인지 의문점을 갖기 시작한다.

슬슬 다 와 가는 것 같은데!
라캄
이게 대체 뭐야?
이런 곳에서 연구를 하고 있었단 거야?
이오
그리고 스승은,
이런 것을 돕고 있었던 걸까?
성정수에 대한 연구일까
광석에 대한 연구인가
라캄
그러니까, 별의 백성의 유산이 가진 마력이란 무섭네……
라캄
그런 거라면 왜 이런 깊은 곳에
숨어서 연구를 하고 있었겠어?
라캄
여기서 뭘 했든,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곤란해지는
연구였던 건 확실하겠지.
어이!
멍하니 있지 마!
마물이야!

7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폐광을 나아가는 [플레이어] 일행. 그 앞에 에르스테 제국의 최고 권력자인 흑기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 흑기사의 입에서 나온 것은 제국도 대공을 찾고 있다는 말이었다.

카타리나
이, 이 압도적인 위압감은…
말도 안 돼…설마!?
???
소란스럽군,
네놈도 이전에는 우리 제국의 깃발
아래에 있었을 텐데?
카타리나
미리 눈치 챘어야 하는데…
여기서 뭘 하는 거지, 흑기사?
카타리나
에르스테 제국의 최고 고문,
칠요의 기사 중 한 명인 흑기사가
여기에서 볼 일은 없을 것 같은데!
흑기사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나다.
이 세계의 운명까지도.
네놈이 나설 일이 아니다.
이오
제국의 기사?
스승을 어디에 뒀는지 말해!
흑기사
맹랑한 꼬맹이로군,
스승이라면 자카 대공 말인가?
그는 이곳에 없다.
이오
폐광 깊은 곳에 들어선
제국의 지하 비밀 공장.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검은 갑옷의 기사.
기묘한 분위기 속에서
흑기사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카타리나
대공이 루리아를 노린다고?
흑기사
그래. 내가 마지막으로 봤을 때,
대공은 이미 무엇에 홀린 듯 했다.
흑기사
비참한 몰골이었다.
벌겋게 핏발 선 눈만이,
기묘할 정도로 정기를 발했지.
흑기사
성정술,
대공은 그것에 집착했다.
이 인형과 루리아 모두 목표가 될 만 하지.
라캄
이봐, [플레이어]!
기계 마물이다!
입구 쪽에서 쳐들어 오고 있어!
흑기사
흥, 말하자마자……
대공이란 작자도 성급하기 짝이 없군.
흑기사
루리아와 운명을 나눈 자여,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되겠지.
이런 곳에서 죽지는 말아라.
저 녀석 이대로 가버리는 거냐?!
[플레이어], 어쨌든 기공정으로 돌아가자!

8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기계 마물이 대공의 창조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오는 깊은 절망에 빠져 눈물을 흘리며 제자인 자신조차 잊어버렸냐고 마물에게 호소한다.

이오
좀 전의 그 말이 사실이라면,
저 마물을 … 스승님이?
하지만, 어째서? 어째서 스승님이 그런…….
라캄
침착해, 꼬맹이!
저런 수상한 놈이 하는 말은……
이오
하지만… 이 기계 마물로부터,
스승님의 마법의 흔적이
느껴진단 말야!
라캄
뭐라고…!?
이오
전에 습격 당했을 때도,
아주 미약하지만, 분명히 느껴졌어.
혹시나 했는데…
이오
스승… 어째서, 어째서 이런 걸…
뭘 하려고 하는 거야…
흑……
좋아, 저기가 출구야!
막고 있는 저 마물만
치워버리면 돼!
이오
……!
카타리나
이오!
뭐 하는 거야!
돌아 와!
무모하게도 기계의 마물에게 매달렸다.
이오
스승님! 스승님!!
듣고 있는 거지?
나야, 나! 이오!
이오
어디에 있는 거야, 스승님...
이오
뭘 하고 있는 거야……?
어서 돌아와……
루리아
이오!
안 돼요! 다칠지도 몰라요!
이오
스승님!
그만 돌아가자!
(이오가 그렇게 불렀을 때,
조금이지만 반응을 보였어.)
루리아
괜찮아요! 또 기계 마물이 나타나면,
그땐 저도 도울게요!
그러니까 울지 말아요, 알겠죠?
이오
응…
고마워, 루리아……
숨겨진 비밀을 찾아 한 걸음을 더 나섰고,
루리아는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한 이오를,< / span > < br > < span class = ' scene - font - katari ' >무슨 일이 있든 스승님을 꼭 찾을 수 있을 거라며< / span > < br > < span class = ' scene - font - katari ' > 다정하게 위로해 주었다. < / sp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