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어떻게든 상어를 격퇴한 산달폰. 다음은 도시에 있는 상어를 퇴치하러 가려고 했을 때, 바다위 하늘에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난다. 그것은 수 많은 상어가 모여 생긴 거대한 상어・사메즈라는걸 깨닫고, 산달폰은 놀라는 것이었다.

산달폰
하아... 하아...
산달폰
대충 정리됐나... 쓸모없이 체력을 쓰긴 했지만...
식당가 상인
정말 미안했다... 네 발목을 잡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산달폰
그럼 무슨 생각이었지?
식당가 상인
…………
식당가 상인
바캉스 시즌의 경제를 위해서라고 한다면 수전노처럼 들리겠지.
식당가 상인
물론 나는 내 이익이 우선이다만... 경제 사이클의 유지는 섬의 활성화와 장래적인 발전을 위한 저축이기도 하다.
식당가 상인
이번에는 생각이 좀 짧았지만, 나는 나대로 섬 주민들도 관광객들도 누구 하나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산달폰
흥... 네게는 네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는 건가?
산달폰
아무래도 좋아. 상공회에 대한 평가는 섬 주민들이 정할 일이겠지.
산달폰
이번에는 마을에 있는 녀석들을 소탕해야...
산달폰
응...? 하늘이 어두워졌어...?
식당가 상인
비구름? 꽤나 큰데... 작은 섬 하나쯤은 되는 사이즈...
산달폰
…………!?
산달폰
말도 안 돼... 믿을 수가 없군.
산달폰
저 검은 그림자는 수많은 상어가 모여들어 만들어진 상어다!
상어들
Sharrrk──

2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사람들의 피난유도를 하고있던 [플레이어] 일행은 피난소였던 구청에서 하늘에 나타난 사메즈를 보고 놀란다. 서둘러 산달폰을 도와주러 가려는 일행. 그러자 아즈라엘 안의 이스라필이 눈을 떠, "몸이 가벼워"하고 아즈라엘에게 말을 건다. 아즈라엘의 등에 붉은 색과 푸른 색의 날개를 발현시켜, 바다로 날아가는 것이었다.

구청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다들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무거운 공기에 모두가 잠식되어가던 중, 갑자기 "한 마리의 돌고래"가 나타났다.
아즈라엘
팥떡 어떠세요? 돈은 필요 없어요.
상점 점원
팥떡...? 정말 공짜로 받아도 돼? 뭔가 미안한데...
아즈라엘
농농. 공짜가 아니에요. 아즈랑 다른 사람들한테 웃는 얼굴을 보여줘야 해!
상점 점원
하하하... 그래, 알았어. 나도 밝은 얘기를 하면서 돌아다니고 올게!
아즈라엘
고맙습니가지!
루시오의 고참 팬
정말 마음이 진정되는 맛이네. 할머니의 얼굴이 눈에 떠오르는 것 같아.
루시오의 팬
맞아! 뭔가 마음이 찡한걸. 뭐 특별한 재료라도 쓰는 거야?
아즈라엘
에헤헤. 재료는 그냥 시장에서 파는 것들이야.
아즈라엘
모두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들한테 배워서 만들었어.
루시오의 고참 팬
후후후. 할머니들이라고?
루시오의 팬
그렇구나. 그럼 나도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
마루트
아즈. 팥떡 나눠주는 건 성공인 모양이네?
아즈라엘
응! 모두들 기뻐해 줘서 다행이야.
하루트
상어가 떨어지는 것도 잠잠해지기 시작했어. 산달폰이 잘 막아내고 있지.
아즈라엘
그렇구나. 산쨩 열심히 하네~
큰일이야! 또 말도 안 되는 녀석이 나타났어!
루리아
해변 쪽 하늘에...! 아직 산달폰 씨가 거기 있는데...
마루트
하늘...? 또 뭔가 돌연변이가...
마루트
…………!?
마루트
하쨩, 창문 좀 봐!
하루트
저 거대한 상어는... 설마 상어의 집합체인가?
분명 지금쯤 산달폰이 싸우고 있을 거야. 우리도 어서 도와주러 가야 해!
마루트
공중전이 되겠네... 우리가 나설 차례라고 말하고 싶지만...
루리아
아, 두 분 지금은 날개가...
상어 헌터
[플레이어]! 일단 해변까지 달리자! 그 녀석 혼자 싸우게 할 수는 없어!
해양학자
마틴한테 타개책이 있어! 될지 안 될지는 해 봐야 알 것 같긴 한데...
아즈라엘
산쨩...
레스토랑 점원
뭐야 저건... 저런 게 나타나면 절망밖에 없잖아...
젊은 여성손님
이 섬은... 이 세계는 오늘 끝나는 거야?
상점 점원
포, 포기하지 마! 우리에겐 해변의 영웅이 있다고!
루시오의 팬
그, 그래! 난 이 팥떡을 만들 때까지 죽을 수 없어!
아즈라엘
모두들...
이스라필
아즈, 들려...?
아즈라엘
이스! 아즈 잘 들려!
이스라필
아직 물의 섬에 있구나. 자고 있어서 상황은 모르겠지만...
이스라필
뭔가 몸이 가볍네. 몸도 마음도 리프레시해서 그런가?
아즈라엘
가벼워...?
이스라필
해변에 가 보고 싶어. 조금 오랜만에 한 번 날아 볼까.
아즈라엘
응!
이스라필
후후. 하나 둘...
아즈라엘
셋!
하루트
아즈...!?
하루트
날개...? 등에 붉고 푸른 아름다운 날개가...

3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사메즈와의 싸움에서 고전하는 산달폰. 거기에 아즈라엘과 브루스에 올라탄 사리엘이 가세한다. 3명이 힘을 합쳐 상어의 집합체를 향하는 것이었다.

산달폰은 상어 집합체와 싸우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알 수 없는 생태에 당황한 채였는데...
산달폰
아인 소프 오르!
상어
…………──
상어
Shark! Shark! Shark!
산달폰
하아... 하아... 아무리 해도 끝이 없군...
산달폰
정말 이건 뭐지? 이 하늘의 생태계는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상어
Sharrrk!
산달폰
...!?
본능적으로 이를 드러내나 싶더니 때로는 일체감있는 행동을 취하는 등, 상어떼는 이해하기 힘든 공격을 반복했다.
산달폰
젠장...! 이해할 수 없는 전술까지...
산달폰
하아아!
상어
Shark!
산달폰
...! 내 검의 움직임을 읽어냈어?
산달폰
그렇군... 네놈들을 과소평가한 것을 사과하지. 고작해야 해양생물일 거라고 생각했다만...
산달폰
후... 후후후...
산달폰
아가미호흡하는 주제에 천사를 얕보지 마라!
상어
Shark! Shark! Shark!
아즈라엘
뀨~이!
산달폰
아즈라엘...?
아즈라엘
호초초초초!
상어
Shark……!?
산달폰
날개가 재생됐어... 아즈라엘과 이스라필, 너희 날개인가?
아즈라엘
산쨩! 귀 꼭 막아!
산달폰
귀...?
돌고래
뀨이뀨이뀨~이!
상어
…………!?!?
아즈라엘
뀨이뀨이뀨~이!
아즈라엘
고마워 돌고래야! 이제 아즈네한테 맡겨!
산달폰
기, 기다려! 단조롭게 움직이면 놈들에게 행동을 읽힌다!
상어
Sharrrk!
아즈라엘
와앗!?
사리엘
저기야... 브루스!
브루스
Sharrrrrk!
상어
…………──!?
아즈라엘
와오! 사리가 브루스 등에 타고 있어!
사리엘
우리도 가세할게. 브루스의 화염방사로 길을 열어 주겠어.
산달폰
어류가 화염을 뿜는다고...? 너희들까지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사리엘
이해가 일치된 거야... 그는 자기 사냥처를 어지럽히는 놈들은 용서하지 않아. 설령 같은 종이라 하더라도.
사리엘
아마도...
산달폰
…………
산달폰
후후후...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건 의미가 없나. 하늘의 세계는 정말 넓군.
산달폰
사리엘! 아즈라엘! 함께 놈들을 섬멸한다!

4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사메즈와 싸우는 산달폰 일행에게, [플레이어] 일행이 배를 탄 상태로 나타난다. 배의 바닥 아래에서 통 폭탄을 폭발시켜 반동으로 배를 탄 채로 하늘로 날아가는 [플레이어] 일행. 이렇게 산달폰 일행과 공중에서 합류한 [플레이어] 일행은, 소동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사메즈와의 싸움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아즈라엘
뀨이뀨이뀨~이!
사리엘
목표 포착... 출력 최대...
산달폰
그 누가 상대라고 해도 이 하늘의 푸르름을 잃을 수는 없다!
상상도 못한 멤버가 모인 전장에서 산달폰이 태세를 바꾸고 공세에 돌입했다.
반쯤 자포자기한 행동이긴 했지만 그 박력은 적의 군세를 두렵게 만들고 있었다.
돌연변이에 의해 자라난 지성이 공포라는 개념도 더 잘 느끼게 해준 것이었으나...
상어
Sharrrk……!
아즈라엘
뀨~이... 왠지 조금도 안 줄어들어!
산달폰
기초적인 전술이군. 놈들은 지치면 꼬리 쪽으로 합류하면서 말하자면 교대제로 전선에 나서고 있어.
산달폰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멍청했다. 한 방에 끝내려는 마음이 강해서 저 행동 패턴을 읽지 못했어.
사리엘
갑작스러운 전투에서 전술을 읽어내는 건 힘들어...
사리엘
하지만 그 전술에 얽매여 있으면 예상하지 못한 계책에 대한 대응도 힘들지...
산달폰
계책이라고? 뭔가 생각하는 거라도 있나?
사리엘
난 없어. 하지만 너의 동료들이라면 아마도...
아즈라엘
아...! 하쨩이랑 마쨩이야!
하루트
늦지 않았어...! 그 작전 준비는?
상어 헌터
언제든지 OK야! 제대로 배 아래에 설치해 뒀어!
그런데... 진심이야? 까딱하면 산산조각날텐데?
해양학자
폭발 규모는 괜찮을 거야. 마틴의 감과 내 계산이 합쳐졌는걸.
루리아
포, 폭발 규모요... 그치만 저도 두 분 계획에 찬성이에요!
마루트
지금이야! 다들 기둥 꽉 붙잡아!
상어 헌터
점화 준비...
상어 헌터
FIRE!
산달폰
배를 폭발시켰어...!?
사리엘
통 폭탄이야... 반동으로 하늘까지 날아오르고 있어.
아즈라엘
와! 다들 날아온다!
히이익!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해!
루리아
그, 그치만 봐요! 산달폰 씨한테 가까워지고 있어요!
하루트
아즈! 산달폰! 우리도 가세한다!
마루트
체공시간을 생각하면 기회는 한 순간뿐이야... 그 순간에 전력을 집중시킬게!
상어 헌터
부탁한다. 저 괴물에겐 진짜 영웅들이 나설 차례야! 하늘 끝까지 날려 버려!
해양학자
Fly High!
산달폰
적도 아군도 이해할 수가 없군...
산달폰
하지만 전력은 갖춰졌다! 이 모든 소동에 종지부를 찍는다!
산달폰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