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상공회의 긴급회의에서는 바다에 해수욕금지를 선포 할지가 의제가 된다. 하지만 관광객이 돌아가서 수익이 줄 것을 우려하는 반대파에 의해, 논의는 평행성을 달린다. 질문을 받은 상어 헌터의 애매한 태도에 해양학자가 화를 내고 회의를 뛰쳐나가 버린다. 상어 헌터도 당황해서 쫓아가고, 당황한 [플레이어] 일행. 거기에 산달폰이 메모가 1장을 창문으로 건네주는 것이었다.

구청의 응접실은 이미 상공회 대표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구장이 적당히 개회사를 늘어놓은 후, 브루스 대책 긴급회의가 시작되었다.
구장
즉... 근 몇년간은 상어 헌터들의 노력에 의해 피해가 감소되어 가는 경향이었다고 봐도 좋네.
구장
그러나 브루스는 이야기가 달라. 그 맹수는 멈출 줄을 모르지.
구장
그리고 아까 들어온 습격정보... 피해규모는 숨겼으나 이대로라면 과거 최악의 사태가 되네.
구장
해서 상공회 멤버들을 부른 걸세. 관광객의 수영을 금지시켜야 할지 어떨지...
식당가 상인
수영 금지? 농담하는 거지? 이제 막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는데.
여관가 상인
말도 안 됩니다. 관광객이 도망가서 money가 안 돌 겁니다. 피해액이 막대하다고요.
마스터
하지만 장사도 관광객이 안전해야 할 수 있지... 신용을 위해서라도 수영은 금지하는 게 급선무가 아닐까요.
잡화가 상인
하지만 금지하고 나면 어떻게 하게? 지금까지도 못 잡은 녀석인데.
상어 헌터
우리도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루스가 상상 이상으로 성장해서...
식당가 상인
변명은 시간낭비일 뿐이야. 너는 상공회가 고용한 노동자에 불과해. 이 자리에 불려온 의미를 파악해야지.
상어 헌터
...죄송합니다.
비
응...? 왜 사과하는 거야? 저쪽에서 부른 거잖아.
상어 헌터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어. 제대로 된 의견을 원하는 건 소수파에 불과하다고.
해양학자
전문가의 보증이 필요할 뿐이구나... 하지만 진짜 돈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거야? 이대로 위기를 방치할 셈인 건가?
상어 헌터
글쎄...
해양학자
…………
여관가 상인
우선 여기서는 구장 권한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발표를 하는 정도가 타당하지 않을까요.
잡화가 상인
아무런 대응도 안 하는 거네요. 뭐 해결책도 없는데 움직이는 것도 그렇겠지만.
구장
기다리게. 서둘러서 결론을 내면 안 되네. 모두의 의견을 평등하게 들어야지.
해양학자
여러분! 제게 제안이 있어요.
상어 헌터
에, 엘렌?
해양학자
애초에 상어 피해는 인간이 해양생물의 영역을 배려하지 않고 관광지 개발을 진행한 것이 원인이에요.
해양학자
방금 전에도 새로운 종을 발견했을 정도로, 우리는 바다에 대해 한없이 무지하죠...
해양학자
그래서 여러분께 관광정책을 자제하고 해양생물의 보호구역을 설정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해양학자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긴 하겠지만 브루스도 자기 영역을 확보한다면...
식당가 상인
응응. 아주 좋은 제안이야. 다음 상공회 총의에서 의제로 내도록 하지.
해양학자
가,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음 총회라면 반 년 후에나...
식당가 상인
구장. 의견 다 들었으니 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발표하죠.
해양학자
…………！
비
잠깐 기다려! 너 방금 얘기 듣고 있긴 했던 거야? 그리고 우린 아직 아무 말도 안 했어.
여관가 상인
모두들 바쁘시니까요. 그럼 상어 헌터군의 의견은 어떤가요?
상어 헌터
아, 예에... 분명 원인을 밝혀내지 않으면 해결책은...
식당가 상인
뭐라고? 안 들리는데.
상어 헌터
실례했습니다. 수영 금지는 섬 주민의 사활이 달린 문제라...
상어 헌터
즉... 뭐랄까... 현 상황 유지도 괜찮을지도...
해양학자
마틴...!
상어 헌터
조용히 해. 여기선 일단 회의를 끝내고...
해양학자
최악이야!
상어 헌터
아 젠장... 기다려 엘렌!
구장
엘렌 군! 마틴 군!
비
어, 어떻게 하지 [플레이어]? 둘 다 달려나가버렸어...
비
응? 뭐지? 창문으로 종이조각이 날아왔네?
비
뭐가 이것저것 적혀 있는데,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는 건가?
산달폰의 목소리
크, 크흠 크흠! 해결책 크흠... 읽어라 크흐흠...!
비
…………？

2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회의를 하는 동안 출항 준비를 하고 있던 루리아 일행은 해양학자와 상어 헌터를 발견하고 뒤를 쫓는다. 둘은 말다툼을 계속했지만 상어헌터가 브루스에 대한 대처를 포기하지 않는 것을 알게되어, 둘 사이에 사랑이 다시 이어진다. 거기에 [플레이어] 일행이 돌아온다. 상공회에서 '해가 뜰 때 까지 수영금지' 라는 방침을 허가받은 [플레이어] 일행은, 하룻밤 안에 결판을 짓기 위해 산달폰이 생각해낸 작전을 모두에게 전하는 것이었다.

[플레이어] 일행이 자리를 비운 사이, 루리아와 다른 사람들은 배를 준비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작업을 끝낼 때가 되어도 상황이 바뀔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루리아
하아... 아직도 회의가 안 끝난 모양이에요.
하루트
응... 서두르지 않으면 뱃속에 있는 사람들이 정말 위험할 텐데...
마루트
아직 시간은 괜찮을 거야. 엘렌의 연구에 따르면 상어는 소화하는 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 생물이래.
마루트
아즈랑 다른 사람들은 틀림없이 살아 있어. 우리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사리엘
응... 이번엔 나도 전선에 나가 싸울게.
해양학자
따라오지 마!
상어 헌터
기다리라니까! 좀 진정하고 얘기하자고.
하루트
엘렌하고 마틴...? 둘 다 바위 쪽으로 가고 있는데?
마루트
다투고 있는 모양이야. 일단 우리도 가 볼래?
해양학자
아까 그 의견은 뭐야? 상공회 눈치만 계속 살피고!
상어 헌터
널 실망시킨 건 미안해. 나도 그런 내 자신이 싫어.
상어 헌터
하지만 의뢰인이라고. 그들의 기분에 내 연수입이 크게 좌우돼.
해양학자
돈을 위해서? 돌고래 때는 양심에 찔린다고 했으면서... 반성을 하긴 한 거야?
상어 헌터
진짜로 반성했어! 하지만 거기서 정에 이끌려봤자 뭐가 달라져?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지.
해양학자
다른 방법...? 상공회는 사태를 지켜보는 방안을 밀고나갈 작정이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상어 헌터
있어. 행정 지원이 없는 건 아쉽지만...
상어 헌터
브루스는 지금도 해변을 노리고 있을 거야. 근처 어딘가에 잠수해서 절호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지.
상어 헌터
하지만 우리에겐 하루와 마루가 있어. 정찰을 부탁해서 기선을 제압하는 거야.
해양학자
마틴... 당신 이미 작전을 세운 거야...?
해양학자
설마 상공회가 시키는 대로 따라준 것도, 그들의 심기를 거슬러서 행동을 제약당하지 않기 위해서였어?
상어 헌터
블루 칼라 나름의 처세술이지. 그 회의는 이미 쓸모없다는 걸 알았거든. [플레이어]네한테도 협력을 부탁하자고.
해양학자
…………
해양학자
...... 후후... 당신이란 남잔 정말...
상어 헌터
뭐가?
해양학자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해? 가게가 임시휴업일 때도, 비가 내릴 때도 당신은 늘 차선책을 생각해냈어.
해양학자
평소에는 금방 화내고 건성이면서... 큰일이 생기면 늘 냉정하게 행동했지.
상어 헌터
그야 그렇지. 내게 너는 늘 큰일이니까.
상어 헌터
항상... 물론 지금 이 순간도...
해양학자
마틴...
상어 헌터
엘렌...
마루트
어머...! 상반되는 가치관을 뛰어넘고 다시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어!
루리아
하와와와와... 두 분이 입술을 부비부비하면서...
사리엘
포식?
하루트
흔히 말하는 애정표현이야. 타천사는 해 본 적 없어?
상어 헌터
음... 너, 너희들!?
해양학자
자, 잠깐! 바위그늘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
마루트
잘 봤어요! 많은 공부가 됐어.
루리아
아하하... 죄송해요. 처음에는 싸움을 말리려고 했는데...
상어 헌터
정말이지... 하지만 정찰능력은 신뢰할 수 있겠군.
하루트
그 이야기는 들었어. 브루스 탐색은 우리에게 맡겨.
상어 헌터
부탁한다. 마지막 문제는 해변의 관광객인데...
상어 헌터
이 일대는 전장이 될 거야. 브루스는 인간을 방패로 쓰겠지. 그러면 우리 전술에도 한계가...
산달폰
그럴 염려는 없다. 내일 일출까지 수영 금지가 결정됐어.
상어 헌터
뭐라고...? 그 상공회를 설득한 건가?
비
그래! 그때 산달폰이 창문가에 있었거든. 몰래 회의를 듣고 있었지.
비
그래서 도중에 종이조각을 집어던졌는데... 거기 쓰여 있던 방법을 우리가 읽었거든.
산달폰
방법이라고 할 정도의 것도 아니야. 하룻밤에 끝내 주겠다는 뜻을 전달한 거지.
산달폰
구조도 퇴치도 하룻밤 안에.
상어 헌터
호오...? 너도 뭔가 작전을 생각해낸 건가?
산달폰
훗... 전부 내게 맡겨라.

3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하룻밤만에 아즈라엘 및 모두를 구출하고, 브루스를 사람이 오지 않는 해역으로 몰아가는 작전을 개시한 일행. 바다에 나와 브루스를 발견한 뒤, 일행은 돌고래의 힘을 빌려 어떻게든 아즈라엘, 선장, 루시오를 브루스의 뱃속에서 구출한다. 배가 꺼진 브루스는 광분하며, 배에 몸통 박치기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일행은 하룻밤 안에 소동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작전을 개시했다.
제1단계는 목표의 탐색, 제2단계는 위 안에 있는 동료들의 구출. 제3단계는 브루스를 포획하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는 브루스를 사람이 오지 않는 해역까지 내쫓을 생각이었는데...
하루트
...! 저 거대한 등지느러미는...
하루트
발견했어! 어서 마쨩한테 연락해야 해!
마루트
왔어..! 하쨩의 신호야!
마루트
이 빛의 파장은... 지금 브루스는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산달폰
알았다. 예상대로 코앞에 잠수해 있었나.
산달폰
우선은 내가 기선을 제압한다. 너희들에겐 포획 준비를 부탁하지.
상어 헌터
맡겨 둬. 그런데 실제로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조할 건지 못 들었는데.
산달폰
보기나 해. 내 지식과 경험에 의거한 비책이다.
산달폰
하아아...!
브루스
Shark……？
산달폰
브루으으으스!
브루스
Sharrrk！？
산달폰
으어어어어!
비
어...? 저 녀석 뭐 하는 거야?
루리아
브루스 씨의 머리 위를 빙빙 돌면서 날고 있네요...?
해양학자
설마... 브루스의 눈을 핑핑 돌게 만드려는 거야? 자기가 배에서 멀미했을 때처럼.
사리엘
토하게 한다는 건가?
산달폰
Sharrrk！？
브루스
Shark……？
산달폰
하아아!
브루스
…………
비
으악! 브루스가 이쪽으로 오는데?
상어 헌터
뭐가 비책이야 바보 자식이! 당연히 무시하겠지!
사리엘
먼저 포획할 거야? 내가 응전할게...
루리아
아...! 기다려요! 저 쪽에서 뭔가 다가오고 있어요!
루리아
이 소리는...
돌고래
뀨이~!
해양학자
넌 돌고래...?
돌고래
뀨이뀨이뀨~이
브루스
…………！？
하루트
이 소리는...? 머리 속으로 울려퍼져...
마루트
어떻게 된 거지...?왠지 현기증이 나면서 눈 앞이...
브루스
Shaaa……！？
아즈라엘
꺄후!?
하루트・마루트
아즈!
아즈라엘
어라라? 둘 다 있네... 아즈 살은 거야?
돌고래
뀨~이 뀨~이!
해양학자
초음파구나! 브루스의 반고리관을 흔들어서 아즈쨩을 토하게 만든 거야.
상어 헌터
찬스야! 이대로 브루스에게 접근한다. 선장이랑 다른 한 명도 끌어내자!
비
그래! 산달폰도 배로 돌아와!
산달폰
우웨에엑...
비
너도 멀미난 거야!?
브루스
Shark……
Shark！ Shark！ Shark！
루리아
큰일이에요! 브루스가 슬슬 회복되고 있어요!
상어 헌터
뭐라고...! 접근하기엔 너무 빨랐나?
사리엘
…………
브루스
Sharrrk……！
사리엘
그대로. 입 좀 열고 있을 수 있을까?
사리엘
미안해.
브루스
…………！？！？
비
으아.... 목구멍에 팔을 찔러넣었어... 브루스의 턱도 가볍게 붙잡고.
상어 헌터
사리엘... 내 파트너는 대체 뭐 하는 녀석이지...?
하루트
이제 와서 그런 소리야? 예전에는 성정수 중 최강 수준이었다고.
마루트
저거 봐! 사리엘이 뭔가 잡았어!
선장
푸핫...!
해양학자
선장님!
사리엘
이제 한 명... 더 안쪽에 걸려 있나?
브루스
Sharrrk！
산달폰
우웁.... 놈의 배에 압력을 가하겠다...
비
산달폰! 압력이라니 어떻게 하려고?
산달폰
팬다!
브루스
Shaaa……！？
사리엘
산달폰... 조금만 약하게 칠 수 있어? 필요 이상으로 다치게 하면 안 돼.
산달폰
알고 있어...
루시오
산쨩...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산달폰
루시오...?
루시오
잘 들으세요. 거기에 압력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루시오
왜냐면 거기는 배설욕을 촉구시키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산달폰
뭐...?
하루트
배설...? 설마 동물의 엉덩이에서 나오는 그...
마루트
안 돼! 그 단어를 사람들 앞에서 쓰면 안 돼. 인간사회의 상식이야!
아즈라엘
응가?
루시오
이해하셨군요. 거기를 때리면 누구도 원하지 않던 사태가...
산달폰
알 게 뭐야!
브루스
Sharrrk──
루시오
후후후... 여전히 막 나가시는군요.
비
으아... 이건 좀 불쌍하다... 나중에 주스 사 줄게.
루리아
아하하... 하지만 다들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상어 헌터
그, 그래! 이젠 브루스 포획 단계로 이동한다!
브루스
…………！
브루스
Sharrrrrk！
산달폰
이럴 수가...! 아직 힘이 남아있었던 건가!
사리엘
화 났어... 갑자기 배가 비어서 화가 난 거야.

4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배를 계속해서 공격하는 브루스. 브루스를 보호구역으로 이송하기 위해서는 브루스를 지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플레이어] 일행은 브루스에게 응전 하는 것이었다.

산달폰
젠장... 이대로는 다들 상어밥이 될 거야!
하루트
엘렌! 상황을 바꿔야 해... 포획하기 전에 배가 침몰할 거야.
마루트
불쌍하지만... 어느 정도 힘을 빼 두지 않으면 보호구에 이동시킬 수도 없어.
해양학자
즉... 싸워야만 한다는 거야...?
비
우리는 엄청난 실력의 기공단이라고. 힘 조절하는 방법 정도는 알고 있어!
루리아
맞아요! 지금까지 몇 번이나 비슷한 일을 해 왔어요!
해양학자
...알았어.
상어 헌터
…………
사리엘
마틴...?
브루스
Sharrrrrk！
산달폰
[플레이어]! 녀석을 갑판으로 끌어들인다! 거기서 단숨에 끝내는 거야!
아즈라엘
다들 힘내...!

5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브루스를 약화시킨 [플레이어] 일행. 하지만 브루스는 공격을 멈추지 않고, [플레이어] 일행은 대처에 곤란해한다. 그러자 상어헌터가 통폭탄을 안고 브루스의 입에 뛰어들어, 자폭한다. 이렇게 해서 소동은 해결되고, 상어의 위협은 아우규스테로부터 사라지게된 것이었다.

브루스
Shark……
하루트
하아... 하아... 적당히 이쯤 하고 항복해!
마루트
부탁이야... 우리 목적은 널 없애는 게 아냐!
브루스
…………
아즈라엘
어라라...? 뭔가 조금 진정했는데?
산달폰
하아... 겨우 진정한 모양이군.
산달폰
사리엘. 그물을 가지고 와 주겠나? 브루스를 선체에 동여매고 이동할...
사리엘
...! 산달폰!
브루스
Sharrrk！
루리아
꺄아! 마지막 힘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에요!
산달폰
이 자식...! 여기까지 와서 항복한 척이라니...
비
약삭빠른 녀석이야...! 꼭 어딘가의 비꼼달폰같아!
산달폰
...!? 그건 미안하다고 했잖아!
상어 헌터
비켜 있어, 형씨. 여긴 내가 맡지.
해양학자
마틴...? 당신 뭘 들고...
상어 헌터
이봐, 브루스. 처음 만났던 때가 몇 년 전이지? 생각해 보면 우리 악연도 길구만.
브루스
Shark！ Shark！ Shark！
상어 헌터
하하...
상어 헌터
엘렌의 연구내용을 듣고 알았어. 너는 생물로서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나쁜 건 분명 우리 인간들이겠지.
상어 헌터
하지만...!
사리엘
마틴...? 그건 특수제작한 무기...
상어 헌터
이 통 폭탄으로 우리 악연에 종지부를 맺는다!
루리아
토, 통...?
상어 헌터
으어어어!
브루스
Sharrrk！
산달폰
멍청이! 입에 뛰어들다니 뭘 할 작정이야!
해양학자
마틴!!
해양학자
그 초여름에 일어난 소동은 성질 급하면서도 느긋한 한 이혼남 영웅에 의해 결판이 났다.
해양학자
통 폭탄을 껴안고 브루스에게 달려가, 큰 입으로 뛰어들어간 그의 용맹함은 섬의 기록에 남아 길이 이어져내려갈 것이다.
해양학자
우리들은 그가 지켜낸 것들을 앞으로도 지켜냐가야만 한다.
해양학자
언젠가 인간과 해양생물 사이에 진짜 신뢰가 피어날 것을 믿으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