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어느 날 쾌청한 하늘을 항해하던 [플레이어] 일행 앞에 거대한 적란운이 나타난다. 그 구름 속에 거대한 해파리의 모습을 목격하는 일행. 이윽고 그랑사이퍼를 눈부신 빛이 감싸자 [플레이어] 일행과 갑판에 있던 동료들은 해파리에게 빨려 들어가 버리고 만다.

하늘──
어디까지 이어진 일면의 파랑.
그 가운데를 한 척의 기공정이 날아、
한 여름의 직사광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평선에는 커다란 적난운이 피어올라、
배를 환영하는 듯 마는 듯、
하늘 세계는 오늘도 모험하기 좋은 날이었다.
ビィ
아하하♪
바람이 정말 기분 좋아!
방에 있는 것 보다 훨씬 시원해.
ルリア
공기가 시원해서 뭐랄까 살 것 같아요!
오늘은 특히 하늘 색이 선명해 보여요.
ビィ
이런 걸 맛 볼 수 있는 게、
기공사의 묘미겠지,
모험의 포상처럼 느껴져.
ビィ
그치, [플레이어]!
모험 만세네
고생도 많이 하지만……
ビィ
그렇지?!
역시 기공단의 단장이야!
ビィ
키히히!
단장이라는 위치에 있으면 여러모로 고생이지.
뭐 다음 섬까지는 편하게 지내자구.
ルリア
아、저기봐요.
저기에도 단원분들이 있어요.
모두 여기서 바람쐬는 걸까요?
ビィ
아아 정말이네.
확실히 몇 명 보이는데……
그늘 때문에 누가 누군지는 모르겠네.
ビィ
저쪽의 녀녁은 낮잠인가?
이쪽 녀석은 기계인가 뭔가를 만지작 거리고──
ビィ
어?
선수에 있는 녀석은 왜 수영복이야?
ルリア
아하하……
피부를 그을리고 있다거나……?
ビィ
어이어이 바캉스냐구……
하늘 위라곤 해도 위험한 건 있잖아.
ルリア
뭐 그래도 오늘은 쾌청해서
마물이 다가와도 한눈에──
ビィ
오……?
무슨일이야?
ルリア
아……!
두 분 모두 저기를 봐주세요!
이상한 구름이 하늘을 덮고있어요!
헉 하고 고개를 드는 [플레이어].
거기에는 솜사탕 같은 구름이 소용돌이 치며、
해를 가리고 하늘 일면에 펼쳐져있었다.
ビィ
우왓……!
이거 적란운의 일종인가……?
ルリア
정말로 크네요……
섬이 몇개는 들어갈 정도로……
ビィ
그래도 대체 어느새 여기까지……
바로 직전까지 쾌청했었다고?
ルリア
으음……
이 구름은 정말로 적란운──
ビィ
으익……!
뭐야、번개라도 친거야?
ビィ
이건 조금 위험한데……
지금은 일단 폭풍에 대비하자고!
ルリア
아、알겠어요!
저는 세탁물을 챙기러 갈게요!
ビィ
그래 부탁해!
[플레이어]는 단원들에게 지시를──
ビィ
엣、잠깐 기다려봐?
저기、그、루리아……?
ルリア
무슨일이에요 비 씨?
서두르지 않으면 번개가 떨어질거에요!
ビィ
으、응……
그래도、너、괜찮아……?
ルリア
잠깐 비 씨!
괜찮다니 무슨 소리를──
ルリア
……응?
ルリア
하왓!?
ルリア
떠、떠있어?
저 왠지、하늘에 떠있지 않나요!?
ビィ
어이어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ビィ
이 현상도 적란운 때문인가?
[플레이어]는 뭔가 알고있──
ビィ
엣、너도냐고!?
어느새 [플레이어]도、
루리아와 똑같이 둥둥 하늘에 떠있어、
발버둥 쳐도 발은 하늘을 가를 뿐이었다.
ルリア
꺅!
이번엔 뭔가요……!?
ビィ
모르겠어……!
그래도 이건 명백히……
우리들을 노리고 왔어!?
ルリア
우리들을 노리고……?
그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다시 머리 위를 본 [플레이어] 일행.
그러자 구름의 소용돌이가 서서히 가라앉고、
거기에서 떠오른 것은……
ビィ
헉……!?
이 형태는 설마……
ルリア
“해파리”에요……!
하늘을 나는 초거대 해파리에요!
ビィ
말도안돼……!
하늘을 나는 초거대 해파리?
그런거 들어본 적도 없다고?
ルリア
그、그래도 똑같아요……!
진짜인가 아닌가는 모르겠지만──
ビィ・ルリア
우와아아아──!?
하와아아아──!?
騎空士達
────!?

2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플레이어]、루리아、비가 눈을 뜨자、그곳은 거대한 해파리의 위 속이었다. 그곳은 위산 바다에 몇개의 섬이 떠있어、동료들과의 합류나 탈출 방법에 골치를 앓는 [플레이어] 일행. 그러던 중、같은 방식으로 해파리에 삼켜지는 쵸파와 루피가 나타는 것이었다.

수수께끼의 거대미확인 비행생물체.
그 해파리를 닮은 존재가 빛을 발했고、
갑판에 있던 기공사들을 집어삼켰다.
의식을 잃었던 [플레이어]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눈을 뜨고……
ビィ
오……?
일어났어 [플레이어]!
ルリア
다행이다……!
일단 안심이네요.
ビィ
그래!
세명 모두 어쨌든 다친 곳은 없었네.
우리들도 조금 전에 일어난 직후야.
ルリア
[플레이어].
여기가 어딘지 알 것 같나요?
주변을 살펴보는 [플레이어].
눈 앞에는 바다 같은 수면이 펼쳐져있고、
저 멀리 여러개의 섬들이 보인다.
부드러운 햇빛에 눈을 돌리자、
하늘은 막이 덮혀있는 것 처럼 번져있고……
그 희미한 광경은 마치、
반투명한 봉투 안에 있는 것 같았다.
ビィ
여기는 분명、
그 해파리의 “위주머니”일거야.
우리들은 잡아먹힌거야.
ビィ
이 바다 처럼 보이는 것도 위액인가 뭔가、
만지면 찌릿찌릿하는 것도 그것 때문일거야.
ビィ
그래도 다른 건 모르겠어.
왜 위주머니 안에 섬이 있는 건지、
어떻게 해야 탈출 할 수 있는지……
ルリア
그렇네요……
그리고 신경쓰이는 건 다른 단원 분들이에요.
ルリア
배는 빨려들어오진 않은 것 같으니、
배 안에 있던 분들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갑판에 있던 분들은 아마도……
ビィ
아마 그럴거야.
빨려들어올 때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렸던 것 같아.
ルリア
네.
그러니까 탈출보다는 먼저、
모두를 찾아야 해요.
ビィ
그렇겠네.
마침 [플레이어] 도 일어났으니.
탈출 어쩌구는 모두 모여서──
ビィ
잠깐?
모두 이 섬에 있는거야?
ルリア
아……
분명 다른 섬에 있을 수도……
그래도 위액을 헤엄치는 것은 아무래도……
ビィ
뼈도 안남겠지……
이 거리라면 내가 날아간다고해도……
ビィ・ルリア
으~음……
???
오……?
ルリア
응……?
ビィ
루리아?
뭘 보고 있는거야?
ルリア
아、아뇨……
저쪽 나무 그늘에 무언가……
???
다행이야!
너희들 눈을 떴──
ルリア
와아……!?
ルリア
귀여워……!
두분다 여기 봐주세요!
코알라씨가 있어요!
???
…………!
ビィ
이건 놀랐는데……
평범하게 동물도 있구나.
ビィ
그래도 이녀석 얼굴은 그거네.
코알라 라기보단 너구리겠지.
처음 보는 종류의 진수(珍獣)네.
???
…………!!
???
누가 너구리냐!!
ビィ・ルリア
말했어!?
???
조、좀 전부터 말하고있었잖아!
ルリア
저、저기!
말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저희들 이런저런일로 곤란해서……!
???
와와와……!?
자、잠깐 기다려봐……!
애초에 너희들은──
ルリア
우리들 이외의 표류자를 못 보셨나요?
모두 기공단 동료에요.
그래도 다른 섬에 도착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ビィ
어、어이、루리아.
다른 녀석들이 걱정인 건 알겠는데.
너구리 녀석 어떻게 봐도 곤란해하고 있다고.
???
그러니까!
나는 너구리가 아니라고!
???
그래서 너、잠깐 진정해봐……
???
여、여기에 오지마아!
ルリア
아……!
기다려주세요 진수씨!
ビィ
루리아!
혼자서 움직이면 위험해!
미지의 장소에서 신중하게──
ビィ
응?
뭐지 지금 소리는……?
???
고기다ー!
ビィ
우햐아!?
ビィ
뭐야 이거……!
마치 팔이 고무 처럼……
???
기다려ー!
오늘의 저녁바압!
ビィ
우와아!
저녁밥이라니 설마 나를 말하는거야!?
잘 보라고! 나를 먹어도──
???
우오────!

3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이야기를 들으려고 쵸파를 쫓아가는 루리아와 배고픈 나머지 비를 먹으려고 쫓아가는 루피. [플레이어]가 중재를 위해 사이에 끼어 들어가자 호수에서 머리를 감던 나미가 나타난다. 나미는 자신들 이외의 표류자의 존재에 충격을 받는 것이었다.

말을 할 수 있는 진수를 쫓아、
숲 속을 달리는 루리아.
배가 고픈 고무인간에게 쫓겨、
숲 속을 날아가며 도망치는 비.
[플레이어]는、
예상 못한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그 둘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
하아하아……!
???
기절해있으니까
일단 도와주긴했는데……!
???
기공단?이라니 대체 뭐야!?
설마 해군의 동료라던가
아니겠지!?
ルリア
기다려요……!
우리들은 조금 전에 눈 뜬 직후라서……!
듣고 싶은게 가득 있어요!
ビィ
하아하아……!
ビィ
어떻게 된거야……!
나를 먹어도 의미가 없다고!?
???
신경쓰지마!
먹고 나서 생각한다!
???
하아하아……
틀렷어. 배가 고파서 이제……
???
대체 어디까지 쫓아오는 거야……
말도 안되는 녀석한테 걸렸네……
ビィ
하아하아……
진짜그래……
그 진수도 고무인간도 대체 뭐야……
???
진수……?
그 날개 달린 도마뱀 말이야……?
ビィ
아냐……
나는 드래곤이라고……
진수는 뿔이 달린 너구리 말인데──
???
응……?
ビィ
어……?
ふたり
너、너였냐고!?
ふたり
따라잡았다ー!
ふたり
너네들도 같이 왔냐고!?
어떻게든 따라잡은 [플레이어].
거기엔 두 그룹이 호수 앞에서 마주보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광경이 보였다.
중재를 위해 사이에 끼어 들어간 그 때、
호수면에 그림자가 떠오르더니……
???
잠깐 루피!
ルフィ
응……!?
오우 나미인가. 무슨일이야?
ナミ
말했잖아!
목욕 대신에 호수에서 헤엄치고 오겠다고!
ルフィ
아 그래、
마침 저녁밥을 쫓고있었어!
ルフィ
그치 쵸파!
チョッパー
저녁밥?
무슨 이야기야?
ナミ
됐으니까、빨리 나가──!!
ルフィ
으악!
ビィ
우왓……
고무 인간이 한방에 나가떨어졌다고……
ルリア
대단해요……
볼이 새빨갛게 부풀어올라서 풍선같아요……
ナミ
괜찮아 괜찮아.
이정도는 별거 아니야、
해적이니까.
ナミ
아、그쪽에 있는 그도 같은 죄니까.
엿본 벌금은 10만 베리로 용서해줄게.
ナミ
아니……
잠깐……너희들은……?
チョッパー
아、이녀석들도 표류자야.
조금 전에 눈을 떴어.
ナミ
에엣!?

4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루피 일행도 며칠 전에 해파리로 빨려 들어와 해파리의 위주머니──"위세계"에 왔다고 한다. 위세계에는 거대한 위석들이 여러 개의 섬 모양으로 모여 있는 듯했다. 루피들은 동료를 찾기 위해 위산 바다를 건너는 뗏목을 만들겠다고 했고, [플레이어] 일행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런저런일이 마무리되어、
일단 해변으로 돌아가는 두 그룹의 표류자들.
그들은 루피를 선장으로 하는 해적으로、
“밀짚모자 일당”이라고 불리고……
요 며칠 전、
[플레이어] 일행과 똑같이、
예의 해파리를 만났다고 했다.
ナミ
그렇구나……
루리아네도 큰일이었겠네.
우리들도 비슷한 상황이야.
ルリア
나미씨의 동료도 여기저기에……?
ナミ
응.
그래도 모두를 찾으려던 참에
루피가 말야.
チョッパー
잘 모르는 곳에서 잘 모르는 걸 주워 먹더니、
거야 배탈이 나는게 당연하겠지.
덕분에 오늘 아침까지 계~속 꼼짝 못하고 있었지.
ビィ
그、그렇구나……
며칠이나 밥을 못 먹어서、
눈에 불을 켜고 쫓아왔던건가.
ルフィ
키키킥!
미안했어 너희들!
ナミ
하아……
즉 우리들도 아직 동료를 찾고 있는 중이야.
그래도 “위세계”의 어딘가에는 있을 거야.
ルリア
위세계……?
チョッパー
해파리의 위주머니를 말하는거야.
루피가 이름붙였어.
ルフィ
멋있지!
그래도 숲이라던가 호수라던가말야.
세세한 부분은 아직 못 정했어.
ルフィ
네가 기념으로 지어줘도 괜찮아.
ルリア
괜찮은가요?
고맙습니다!
열심히 생각해볼게요.
ビィ
어이어이……
지금은 그거 말고 생각해야 할게 있잖아.
이 위세계에 대해서 라던가 말야.
ルリア
앗、죄송해요……!
뭔가 모험심이 떠올라서.
ナミ
아하하!
생각했던 것 보다 담력이 있는데?
맘에 들었어 루리아.
ルリア
아하하……
저도 일단은 기공사니까요.
ナミ
기공사?
뭐 이 위세상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건……
ナミ
위산에 떠있는 섬 같은 것들은 모두、
이른바 “위석”일 것이라는 것.
ナミ
위석이란 건、
위주머니에 쌓인 소화불량인 먹이 라던지、
체내의 불순물이 섞여서 굳은 걸 말하는거야.
ナミ
그 위석이 몇개의 군도 같은 모양으로、
이 일대에 모여있는 것 같아.
ビィ
흐음……?
지금 우리들이 있는 여기도 위석이야?
나무랑 풀도 자라는게 평범한 섬처럼 보이는데?
ナミ
분명 긴 세월이 흐르면서、
먹이째 빨아들인 동식물이 뿌리를 내려、
독자의 생태계를 만든거라고 생각해.
ルリア
그러고보니……
확실히 처음 보는 식물들 뿐이에요.
ナミ
우리들이 봐도 그래.
이 해파리는 온세상을 떠도는 걸지도.
인간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장소까지도.
ナミ
뭐……
요 며칠간 관측해서 알게된 것은、
이정도려나.
ビィ
고마워!
덕분에 여러가지 알게됐어.
이 다음엔 어떻게 할 예정이야?
ビィ
이 위석에서 며칠동안、
아직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ルフィ
그래!
뗏목을 만들어 위산을 건넌다!
다른 위석에서 동료들을 찾는거야!
ナミ
써니호를 찾을 때 까지는
그래야겠네. 이 해파리、인간만
빨아들인 것 같고、그거 말곤……
ルリア
그렇군요!
모두 해적이니까요.
뗏목도 얍얍얍 하면──
チョッパー
루피를 간병하느라、
아직 손도 못댔지만.
ルリア
아、아하하……
그렇겠죠?
ナミ
그래도 슬슬 탐색을 서둘러야해……
만약 식량이 없는 곳에 표류했다면、
아무것도 못먹었을 거고 곧 한계일거야.
ルフィ
문제 없어.
이녀석들이 도와주면 반나절이면 만들 수 있어.
ビィ
응?
이녀석들이라니……
ルフィ
달리 누가 있어.
너희도 동료를 찾고 있잖아.
힘을 합치는 게 더 빠른게 당연하지.
ルフィ
그렇지、[플레이어]?
함께 힘내자
억지네……
ルリア
그래요……!
여기서 만난 것도 무언가의 인연이에요.
ルリア
역시 선장님이라고나 할까……
행동력과 결단력이 있네요.
ナミ
후후후、결정!
세명 모두 다시끔 잘 부탁해!
チョッパー
그래ー!
잘 부탁해!
ルフィ
좋아!
그럼 일단 배부터 채우고 볼까!
루피 일행과 [플레이어] 일행은
적은 비축식량을 이용하여
식사를 하고……
서로 본 적도 없는 땅의 모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활약에 기뻐하고 웃으며 친목을 다지고、
뗏목을 만들 준비를 시작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