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플레이어]일행과 항구에서 헤어진 아니라, 안치라, 마키라, 바지라, 쿠비라, 비카라, 샤토라는 슈퍼리조트 알로하스에서 프라이데이와 재회한다. 시설에는 다른 신장으로부터 결석의 연락이 도착해 있었고, 회의는 7명이서 실시하기로 한다. 프라이데이는 십이신장에게 접객 담당으로 호텔리어 티아레를 붙여주며 최고의 대접을 약속하는 것이었다.

십이신장은 [플레이어]일행과 헤어진후,
편지에 적힌 곳을 향해
마을 밖으로 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거대한 시설이 나타났고,
그 곳에서 일행은 환한 미소를 짓는 프라이데이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니라
설마 결석일 줄이야……!!
프라이데이로 부터 전달 받은 것은
각각의 신장으로부터 온 결석을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였다.
프라이데이
여기로 직접 편지가 도착했어.
멋대로 개봉할 수는 없어서,
결석했다는 연락인 줄 몰랐어.
프라이데이
이런 거라면 빛에 비춰서라도,
내가 먼저 내용을 읽어 봤어야 했나봐.
그러면 연락도 늦지 않았을 텐데……
바지라
아니, 회의를 할 필요는 있으니까.
어차피 다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
쿠비라
뭐 어쩔 수 없지. 아니라.
각각의 사정은 있는 것 같고.
마음잡고 힘내자구?
아니라
그렇군……
전원 모여서 회의를 하고 싶었지만…….
비카라
그건 그렇고 오랜만이네,
프라이데이!
잘 지내고 있어?
프라이데이
그렇지!
너희들도 건강해 보이네!
[플레이어]씨 들은 요즘 어떻게 지내니?
안치라
모두 변함이 없어요!
프라이데이 씨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고 했어요!
프라이데이
아하! 그거 다행이네!
프라이데이
[플레이어]씨에게도 알로하스를 봐주고 싶었어...
프라이데이
내가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고 해서
걱정끼쳐 버렸을 테고...
프라이데이
알로하스 자랑의,
프리미엄 기념물의 감상도
꼭 꼭 듣고 싶었어……
프라이데이의 시선은
로비 중앙에 있는 새우튀김 모양의
기념물을 향했다.
프라이데이
모양은 바뀌어도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의
정신은 결코 죽지 않았다.
이 기념물은 그 증거야!
마키라
그러고보니...
샤토라군은 프라이데이와
초면이지?
샤토라
응. 처음뵙겠습니다……
소신궁의 주인, 샤토라야……?
프라이데이
처음 뵙겠습니다. 프라이데이야!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최고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어!
프라이데이
올해의 '세신'님을 만나게 되다니 영광이야!
프라이데이
[플레이어]씨에게는 이전부터
여러모로 신세를 지고 있어. 그사람은 나의 좋은 이해자가 되어준 사람이었어!
샤토라
왕자님이……?
프라이데이
응? 왕자님?
마키라
샤토라군은 계속 찾아오고 있던
왕자님을 발견했어.
그게 [플레이어]군 이라는군.
프라이데이
과연[플레이어]씨!
그냥 둘수 없는 사람이구나!
샤토라
저, 프라이데이씨……
[플레이어]님이 좋은 이해자라니,
무슨 뜻이야……?
샤토라
혹시……
사랑의 라이벌, 출현……?
쿠비라
아-…
그렇게 깊은 의미는 없을 테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쿠비라가 샤토라를 달래는 한편,
안치라는 흥미롭게
주위를 둘러 보았다.
안치라
여기 ...... 정말 크구나!
슈퍼 리조트 ......뭐시기...
프라이데이
슈퍼리조트 알로하스야!
프라이데이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와 또 다른,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또 하나의 대답인 셈이지!
비카라
대단해, 프라이데이!
이런 큰 건물까지 만들다니
깜짝 놀랐어!
아니라
무슨 말을 하는 것 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군……
마키라
그치만 프라이데이군은
항상 이런식이니까.
마키라
그보다도 나는 이 큰 시설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굉장히 궁금하네.
십이신장과 프라이데이가
떠들썩하게 대화를 나누던 중에
카운터에서 여성이 얼굴을 내 비추었다。
???
오너!
그쪽이 오늘의 단체분이죠?
프라이데이
네, 소개할게요!
그러면서 프라이데이는
십이신장을 향해 돌아 섰다。
프라이데이
이쪽은 오늘부터 당신들을 담당할
호텔리어 티아레야.
티아레
알로하~!
잘 오셨습니다!
당 호텔 직원 티아레입니다!
쿠비라
음, 담당이라는 것은…?
프라이데이
너희들은 VIP니까
접객담당자를 붙였어!
프라이데이
머무는 동안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그녀에게 말해줘!
티아레
언제 어느 때라도
힘껏 모시겠습니다~!
늠름한 호텔리어에게
십이신장은 압도 당했다
쿠비라
일부러 접객 담당이라니....
그렇게까지 해 주지 않아도....
프라이데이
흐흥! 신경쓰지 마.
너희들에게는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은 게
있으니 이건 그 보답이야!
티아레
오너,
고객님과 어떤 관계인가요?
프라이데이
그녀들은 12신장이야.
어떻게 알았는지는
이야기 하자면 길어지는데……
티아레
시, 십이신장....!?
이 아이들이....그....!
프라이데이
그래!
그러니까 최대한 성의껏
잘 대접해 줘!
프라이데이
오늘은 그 인연으로 초대했다는 거야.
티아레
헤! 오너도 보통내기가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12신장을 아시는분일줄이야...
아니라
후후후……
우리도 자기소개를 해둬야 겠네.
그럼, 비카라부터!
비카라
카시코미 카시코미~♪
나는 북의 수호신、쥐신장 비카라!
샤토라
북북동의 수호신、소신장 샤토라……
아니라
조금 튀는것 같지만……
남남서의 수호신, 양신장 아니라 라네!
안치라
서남서의 수호신, 원숭이신장 안치라!
마키라
서쪽의 수호신, 닭신장 마키라.
모쪼록 잘 부탁해.
바지라
서북서의 수호신, 개신장 바지라!
쿠비라
북북서의 수호신, 돼지신장 쿠비라!
바지라
7명이 모여서!!
6 명
!?
6 명
*♪♯~%$@:+☆!?
바지라의 외침에 여섯명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바지라
아하하하핫!
놀래켜서 미안해!
바지라
저번에 배 안에서 봤던 그림연극의
대사가 생각나서
갑자기 해보고 싶어졌어!
바지라
무슨무슨 전대 무슨레인져……
였나?
바지라
그렇지만, 엄청나게 제각각이었어!
마키라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안치라
갑자기 물어보면 대답하는건 무리라구……
비카라
그런건
사전에 결정해 두지 않으면 안되죠!
샤토라
다행이다.......
나만 잊은건줄 알았어....
쿠비라
원래 7명이서 모이지 않았으니까…….
바지라
아하하핫!
미안미안!
7명의 떠뜰썩한 여자아이들로 인해
호텔의 로비는 순식간에 화사해 졌다.
티아레
훗……아하하하핫!
너희들 최고야ー!
아하하하하하!
티아레
후후후, 12신장이란
이렇게 재미있는 아이들이었구나.
최고의 환대를 약속할게!
아니라
크흠……
모처럼의 제의지만,
우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회의이니까.
티아레
회의...?

2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티아레의 안내를 받은 회의실에서 막 회의를 시작하려는 아니라 일행은 마키라의 모습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길을 잃었을까봐 걱정 한 일행이 찾으러 나가자 마키라는 시설 제어실 관찰에 열중하고 있었다 .회의실로 데려가 다시 회의를 시작하려는 아니라일행. 그러나 이번에는 바지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찾는 것이었다.

티아레에게 안내 받아 도착한 회의실은 넓고 쾌적하기 그지 없었다.
티아레
모처럼 알로하스에 왔는데
할 일이 회의라니 괜찮은 거야?
쿠비라
우리들이 여기 온 목적이거든.
티아레
성실하구나……
비카라
그런데 프라이데이는 지금
뭐 하고있어?
티아레
여러가지야.
오너에게는 오너로서의
일이 많이 있어.
티아레
알로하스는 고객을 치유하는 시설이지만,
오너는 종업원의 과로에도
항상 신경 쓰기 때문에 바빠.
티아레
나는 여기서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니까, 가능하다면 오너는 좀 더
편하게 있어 줬으면 하는데 말이야……
바지라
프라이데이는 여전하구나.
티아레
있잖아!
언니가 해줬으면 하는거 없어? 아, 주스라도 가져올까?
안치라
감사합니다, 티아레씨.
그래도, 우선은 회의에 집중하고 싶어서…….
티아레
그렇구나……
어깨가 축 처진 티아레에게、
아니라가 작게 손을 들었다.
아니라
해주길 바란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하나 괜찮은가?
티아레
엥? 뭐야뭐야?
언니한테 뭐든지 말해!
아니라
알로하'가 무슨 뜻이지?
아까 우리에게 말했지만,
이 시설의 이름도 이기도 하고...
티아레
좋은 질문이네!
원래 이 시설은 태고적 옛날에 있던
어떤 섬이 컨셉이야!
샤토라
어떤, 섬...?
티아레
푸르고 빛나는 아름다운 물가가 있고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하던……
그런 섬이었던 것 같아.
티아레
아마도아우규스테
닮지 않았었을까 해.
쿠비라
헤~
그런 섬이 있었군요.
티아레
그래서 "알로하"라는 말은
그 섬에서 쓰이던 말인데,
한마디로는 설명할 수 없어.
티아레
일상적인 인사로도 사용하지만,
감사라든가 애정이라든가 자비라든가 존경이라든가…….
티아레
아무튼 우호적인 마음이
많이 담겨있어!
샤토라
와.......
멋진말이야.......♪
쿠비라
하지만 그렇게 많은 의미가 있다면
사용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티아레
전혀!
사용할거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티아레
오너도 건강한 생활을 의미하는
'로하스'라는 단어와 붙여서
시설명을 지을 정도니까!
티아레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사용해 봐!
티아레
그럼, 알로하~!
티아레는 그렇게 말을 남기고
방을 나갔다.
아니라
음……
그럼 회의를 시작할까?
샤토라
어머나…?
쿠비라
무슨 일이야 샤토라쨩
샤토라
마키라쨩은 어디...?
안치라
엥?
샤토라의 한마디에 6명의 소녀는 방을 둘러보며, 있어야 할 마키라의 모습을 찾았다.
안치라
어? 정말이네요……
샤토라씨의 말대로,
마키라가 어디에도 없습니다……
비카라
어떡하지,
잠시 마키라를 찾아 보지 않을래?
아니라
로비까지는 함께 있었던 것 같은데,
방에서는 어떻게 되었었더라……?
쿠비라
혹시...미아가 되었나?
바지라
다같이 마키를 찾으러 가자!
혼자서 불안해 할지도 몰라!
십이신장은 마키라를 찾으러
회의실을 뛰쳐나갔다。
한 편, 그 무렵……
티아레
저기...... 마키라쨩
그런거 보면 즐거워?
마키라
과연 그렇군요……
가스등이나 배수, 공기조절 등도
여기서 일괄 관리하고 있군요……
마키라
흥미롭군 ......
이런 큰 시설의
제어실을 관찰할 수 있다니 행운입니다 ......
마키라
고장난 경우도
시설 내의 어디가 망가졌는지, 어느 정도,
바로 파악할 수 있군요……
티아레
저기요, 마키라쨩...?
마키라
그렇구나…눈금을 보니,
여기는 꽤 많은 물을
취급하는 것 같은데요……
티아레
응?
으응…그건 뭐,
알로하스에는--
쿠비라
아, 이런 데 있다니!
마키라
아, 쿠비라군……
쿠비라
정말....
마키라쨩
우리가 여기 온 이유 기억나니?
마키라
아, 미안해요.
너무 푹 빠졌던 것 같아……
잠깐만 보려고 그랬는데……
티아레
아하하하하..미안해~ 이 곳의 설비기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나도 모르게 데려왔어~
쿠비라
저희야 말로 죄송합니다.
마키라쨩은 기계에 사족을 못써서...
마키라
감사합니다
매우 즐거웠습니다.
티아레
천만에요!
그래도 가능하다면, 언니는
시설 앞면을 즐겨줬으면 좋겠는데!
마키라
그렇군요.
선처하겠습니다.
쿠비라
그럼 돌아가볼까?
쿠비라는
아쉬워하는 마키라를 데리고
회의실로 돌아갔다。
샤토라
차암~……마키라
걱정했다구……?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야
마키라
미안해, 샤토라군
나도 모르게 푹 빠져 버렸어
여기는 굉장히 재미있는 시설일지도.
아니라
그럼 이번에야 말로 시작하지.
우리가 논의해야 할 의제들은
어마어마 하다구.
안치라
잠깐만.
바지라가 안 돌아온 것 같은데?
비카라
뭐?
아까 다같이 이 방을 나가서
마키라를 찾으러 갔었지?
마키라
그랬구나……
바지라군, 나를 찾기 위해
아직 호텔 안을 뛰어다니는 건지도……
쿠비라
음……
이 시설은 넓으니까,
어디선가 헤매고 있는걸까.
마키라
미안해……
내가 바지라 군을 찾아 올게.
민폐를 끼쳤으니까……
아니라
아니, 모두 함께 찾아 보도록 하자.
제각각 움직이다 보면
또 똑같이 될지도 몰라.
이렇게 십이신장은 잃어버린 동료를 찾으러 다시 회의실에서 나오는 것있다.

3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바지라는 슈퍼 리조트 알로하스의 실내 수영장에서 개들과 장난을 치고 있었다.개들이 풀장에 뛰어 들어버려 그대로 놀아버린 것 같다.결국 회의 개최는 내일로 연기하기로 하고 십이신장은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샤토라
바지라쨩, 없네……
밖으로 나가 버렸나……?
아니라
아무리 그래도 밖으로 찾으러 가진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라
그건 그렇고 바지라여,
처음으로 해보는 '세신'의 임무는어떠한가
모친처럼 훌륭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샤토라
응……
많이 노력하고 있어……?
[플레이어]님도 찾았는걸……
샤토라
우시시……♪
그리고는[플레이어]님과 결혼해서,
엄마처럼 멋진 가정을 만들면……
아니라
그, 그렇군……
그대의 마음가짐은 전해져 오는구나.
아니라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담해.
내 힘을 빌려줄게.
샤토라
고마워, 아니라쨩……
매우 든든해……!
쿠비라
후후, 아니라뿐 아니야.
나도, 다른 모두,
같은 역할을 맡은 동료니까.
아니라
크흐흐흐……그렇구나.
내가 아니라, 우리가 있구나!
쿠비라
샤토라짱,
내게도 뭐든지 상담해도 좋으니까!
샤토라
응…♪
그럼, [플레이어]님의 일……
이번에, 상담해도 괜찮아……?
쿠비라
헷? [플레이어]의…?
쿠비라
아, 응.
물론이지!
샤토라
해냈어……♪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쿠비라
(어, 어라……?
뭔가, 엉뚱한 약속을
해버린것 같은데……)
아니라
그건 그렇고……
우선은 이 회의를
무사히 성공시키는 것 부터야!
쿠비라
으, 응!
빨리 바지라쨩을 찾아서
십이신장회의를 시작해야겠네!
안치라
여기!
바지라가 있어!
이쪽! 이쪽!
아니라
아, 드디어 찾았나 보네?
그럼, 모두
바지라를 데리러 갈까?
아니라 일행이
안치라의 손끝을 따라서
바라본 곳에는……
바지라
아하하하하!
그렇게 했겠다~!?
바지라
반격이다!
이얍!
강아지들
멍! 멍!
가루쟈나
…………
발목이 잠길 정도의 얕은 풀장에서
바지라는 강아지들과 장난을 치고 있었다
바지라
그래! 재미있니~?!
아하하하하──
바지라
……앗!?
6 명
빤ー히……
마키라
바지라군……
바지라
아, 아니야……아니라구……
안치라
뭐가 아닌데? 바지라?
바지라
시, 십이신장회의가 있으니깐
배울게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3마리를 특별히 데리고왔어…….
바지라
그렇지만 풀장을 본 순간,
쏜살같이 달려가 버렸어……
와, 나하고 가루쟈나는 말리려고 했는데…….
아니라
호오......?
말리려고 하는 것 같지는않아 보였는데......
바지라
히익!?
바지라
가、가루쟈나……!
아니라 언니는 화나면 무섭다구……
가루쟈나
…………
쿠비라
자, 자!
오늘은 이제 막 도착한 참이니까
회의는 내일 하는게 어때?
마키라
내일?
쿠비라
맞아! 오늘은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지? 내일부터라도 늦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비카라
쿠비라 의견에 찬성!
게다가 이렇게 큰 수영장을 눈 앞에 두고 서는……
실내형 수영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샤토라
크네……♪
매우 기분 좋은 것 같아…….
마키라
제어실에서 이 시설이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것은 파악했지만,
이게 그 이유구나...
안치라
저기, 얘들아…… 사실은…
제일 어린 안치라가
무언가 말하고 싶은 모습이었다.
쿠비라
왜 그래? 안치라짱
안치라
있잖아……
나, 수영복 가져왔어……
6 명
…………
비카라
하핫! 우연이네! 실은 나도
같은 말 하려고 했어!
안치라
네?
정말요?
쿠비라
실은……나도 가져왔어...
바지라
어? 수영복?
나도 가져왔어.
마키라
나도 가져왔어.
만일을 위해.
샤토라
나도.......
아니라
뭐라고!?
어째서 모두들 수영복을 가지고 온 것인가?
쿠비라
아하하... 왜냐하면 받은 편지에
아우규스테가 어쩌구 저쩌구
적혀 있었고......
비카라
어쩌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아니라
으으으……
놀고 싶은 마음도 부정은 하지 않겠지만,
우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회의지 않은가?
마키라
음......
아니라군의 말은 지당하군.
그럼, 아니라는 수영복 안 가져온거야?
아니라
…………
아니라
가져오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안했네만...?
6 명
가져왔구나…….

4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실내형 수영장을 각각 만끽하는 12신장. 그 중, 아니라는 「[플레이어]는 의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우리는 놀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라고 침울해 한다. 하지만 쿠비라의 말과 수영장을 즐기는 다른 열두 신장을 보며 「워케이션」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놀이에 나선다. 이렇게 십이신장은 내일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마음에 새기고 노는 것이었다.

큰 풀장의 한 모퉁이에
소녀들의 웃음 소리가 울려퍼진다
안치라
이얏!
바지라
우와아……!
바지라
아하하하하핫! 밖에 추운데 여기는 따뜻해서 물놀이가 기분좋아~!
안치라
에헤헷, 12신장 모두와 수영장에서 이렇게 놀 수 있다니
생각도 못했어!
바지라
나도야!
나중에 프라이데이에
감사의 말을 해야겠네!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안치라와 바지라를 여유롭게 튜브를 타는 마키라와 샤토라가 바라 보았다.
마키라
이 흐르는 수영장이라는 건
어떻게 흐름을 만드는거지?
커다란 공간을 사용해서て
빙글하고 한바퀴 도는 수영장의 구조에
마키라는 흥미진진한 모습이었다
마키라
어디서 스크류를 돌리고 있나?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다거나……?
샤토라
둥실둥실~♪
모오~~ 졸리게 되네....
정신차리고 보니 한바퀴 돌아버렸어....
마키라
후후후.....샤토라군,
이런데서 자면 위험해.
샤토라
그렇지 .......
하지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모-쨩
음메~
샤토라
모짱도 졸리니...?
마키라
이해 해
나도 코타츠처럼
기분이 좋다고 생각했어.
마키라
아, 코타츠를 흐르는 풀장에 띄우면
더 기분이 좋을지도…….
샤토라
코타츠, 좋네……
[플레이어]님과 함께,
푹신푹신하고, 말랑말랑하고 싶어……♪
십이신장 샤토라는 어린시절부터
소녀향 그림이야기에 푹빠져있었고……
어느날, 눈앞에 나타난 [플레이어]를
자신을 데리러 온 「왕자님」이라고
직감한 샤토라는, 첫 대면에서……
샤토라
저기……잠시만요……
저의……왕자님……♪
샤토라
저를 ......
당신의, 신부로 ......
맞아 주세요......!
이후, 샤토라는 [플레이어]의
신부가 될수 있도록 수행하면서
신혼여행 같은 기분으로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었다.
마키라
후후、샤토라군은 정말로
[플레이어]군을
좋아하는 구나.
샤토라
우시시시……♪
꿈 결 같은 기분의 마키라와
샤토라를 태운채
튜브는 두바퀴째 흘러가고 있었다
그런 그녀들을
아니라는 수영장의 가장자리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라
크흐흐흐……
이런 재밌는 놀이터가 있다니!
아니라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플레이어]공들을 생각하면,
우리만 이렇게 놀고 있는 것은……
아니라가 생각에 빠져있는 한편、
그녀의 뒤쪽에 있는
사람정도의 크기의 구멍에서……
비카라
와-이!!
쿠비라
꺄아아아!!
아니라
우와아아앗……!!
갑자기 나타난 비카라와 쿠비라가 맹렬한 기세로 수영장으로 미끄러져 들어갔고, 그 진행방향에 있던 아니라에게 물을 뿌렸다.
쿠비라
어, 어라……?
아니라에게 물을 많이 뿌려버렸어?
아니라
콜록……콜록……
으으~……코가 찡하네……
아니라
도대체 무슨 일이야……?
둘은 어디서 나타난거야?
비카라
이거 이거! 이 미끄럼틀!
워터슬라이더
라고 한대!
아니라
크 …크흠…
구멍이 뻥 뚫려있는 줄 알았더니
그런 놀이기구였구나…….
아니라
그건 그렇다 치고, 비카라여.
생쥐 귀가 없어졌다네.
비카라
아……아앗!?
무, 물에 뛰어들 때에
빠졌나 봐요……
비카라
차, 찾지 못하면……!
그게 없으면……나、나는……
나……안돼요……
비카라는 착용했던 귀를 찾기 위해
조금전 뛰어 든 근처로
돌아갔다.
쿠비라
아니라는 뭐하고 있었어?
아니라
별 일 아니지만,
[플레이어]공을 생각하고 있었다네.
다음 의뢰주에게 갔지 않은가?
아니라
이렇게 놀고 있으면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말이야……
쿠비라
음……확실히 그렇네. 그래도 내일부터 회의에 전념하자고 아까 다같이 논의했잖아.
아니라
그렇다마는……
나는 이런 전환을
잘하지 못하는 건지도 몰라.
쿠비라
아니라는 그런 점이
서투른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바지라
아, 뭐야 방금?
그거 탈 수 있어?
안치라
우와 이거 미끄럼틀이다!
수영장에 있다니 놀라워!
나도 해보고 싶어!
마키라
나도.
그거, 흥미롭네.
어떤 구조일까?
비카라와 쿠비라의 모습을 보고 있었던 듯
워터슬라이더의 근처에
십이신장이 모였다.
샤토라
와...! 진짜
워터슬라이더다..♪
마키라
알고 있었어 샤토라 군?
샤토라
응. 그림이야기에서는,
데이트의 「정석」이야……?
샤토라
그러니까 말이야, 풍덩~하고,
수영복이 벗겨지지 않도록,
조심하지 않으면 안 돼…….
마키라
그렇구나……
그럼, 수영복이 벗겨지지 않게 잘타는 방법,
함께 생각해 볼까.
비카라
그럼 우리 다 같이 타보자!
쿠비라
후후후……
모두 이렇게 즐기고 있고,
오늘은 쉬자구?
쿠비라
그…… '워케이션'이었나?
그 말의 절반은
휴가를 의미하는 거지?
아니라
크후후, .
과연, 이것이 그것이라고 하는 것인가.
아니라
뭐 신장끼리
이렇게 노는 일도 드물고...
아니라
음!
그러면 우리도 워터슬라이더 라던가 하는것을 즐겨 보세나!
쿠비라
응!
그렇게하자!
이렇게 십이신장은
일단 회의 일정을 미루고,
오늘은 놀기로 했다.
내일부터는 열심히 해야지. 라는
그 생각을 마음에 새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