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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

이 이야기의 줄거리
어느날、[플레이어]일행은 아니라로부터, 「십이신장회의」가 개최된다는 것을 듣는다. 십이신장회의는 정보를 공유하고 친분을 쌓기 위해 십이신장 전원이 모이는 회의로 올해는 프라이데이가 경영하는 「워케이션」에 안성맞춤인 대형 레저시설 「슈퍼리조트 알로하스」에서 열리는 것 같다. [플레이어] 일행은 아니라의 일행인 12신장을 시설까지 바래다 주기로 하는 것이었다.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이
하늘을 스치던 어느날、
두개의 그림자가 갑판에 있었다.
하나는 [플레이어]。
또 하나는 크고 둥글게 말린 뿔이 특징적인
젊은 드라프 여성이었다.
아니라
으으, 춥구나……
이런 날에는 자고로
코타츠에서 몸을 데워야 하거늘.
십이신장 중 한 명인 ,
양신장 아니라는 그렇게 말하며
차가워진 손을 비볐다。
패공 전쟁이 끝난 후
별의 세계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하늘의 민족은 12개의 신사를 지었다.
십이신장은 각 신사의 우두머리로、
대대로 그 역할을 계승해 온
신성한 존재로 추앙받고 있었다.
아니라도 그 역할을 훌륭히 완수하고、
우연한 인연에 이끌려 [플레이어]일행과
하늘을 여행하는 중 이었는데……
아니라
다음 의뢰는
꽤 성가신 안건인가 보더군.
자네라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라
미안하구려.
이전에 언질 했던 대로、우리들은──
비이
어ー이!
이렇게 추운데、뭐 하고 있어?
루리아
아니라씨、안녕하세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셨나요??
아니라
크후후훗!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임자들은 건강 하구만
뭐、대단한 이야기도 아니네만……
아니라
실은 우리 십이신장은、잠시 이 배를
잠시 이 배를 떠나게 되었다네……
그 일을 이야기 하고 있었지。
아니라
가는 건 우리들 뿐이고。
죠이는 배에 남도록 일러 두었으니
잘 부탁하네。
비이
어떻게 된 거야?
무슨 할 일이라도 있는거야?
아니라
암。
「십이신장회의」가 있다네!
루리아
십이신장회의……?
아니라
그 이름대로 、
십이신장들이 모이는 회의라네。
비이
그건 우리가 전에 참가 했었던 그 회의야?
죠야 녀석이 도망 갔을때、
그것 때문에 이야기를 나눴었잖아?
루리아
아아、다 함께 코타츠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었죠!
죠야……
옛날부터 존재했던
하늘의 세계의 번뇌를 모으는 그릇。
그 죠야가 실종된 탓에、
십이신장은 [플레이어]일행과 함께
회의를 열었던 적이 있었다。
아니라
그때는 신세를 졌네。
그러나、그것은 죠야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던 회의였지。
아니라
모였던 사람들도 직전에 역할을
수행했던 사람들 뿐이지 않았는가?
이번에는 십이신장 전원이 모이는 것이네。
비이
헤에~!
그럼 모여서 어떤걸 하는 거야?
아니라
패공전쟁 후에、열 두개의 신사가 세워지고, 별의 세계를 감시하는 역할을 가진 사람들이 각 신사에 배치 되었다는 것은 이야기 했던거 같군.
비이
응、그게 십이신장이라고 했었지。
물론 알고 있다구。
아니라
거기에 더해 올해의 간지를 담당하는 '세신' 십이신장은 매년 연말 번뇌를 흩어뜨린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네.
루리아
그렇게 생각해 보니 십이신장이라는 건 상당히 힘든 역할이네요...
아니라
뭐, 혼자라면 힘들지도 모르겠네만... 다행히도 열둘로 나뉜 덕에 힘든 일도 십이 등분이 되었다네.
아니라
그렇다고는 해도 열두 개의 신사는 세워진 위치도 다르고, 지금까지 걸어온 역사도 제각각이지.
아니라
무녀일 때도 있고 신관일 때도 있고... 각 지역에서 우리의 역할도 서로 달라질 정도였네.
아니라
허나 별의 세계와 번뇌의 동향 등, 하늘의 평화와 관련된 연락 사항도 전해야 하고, 각 위기에 맞서 함께 전투를 벌일 때도 있지.
아니라
그렇기에 때때로 이렇게 모여 여러 정보를 공유하며 친교를 다져두는 것이 중요하다네.
비이
그렇구나~ 그걸 위해 십이신장회의를 연다는 거구나?
아니라
그렇다네. 그래서 회의 장소 말이네만, 사실 나는 프라이데이와 편지로 연락을 있었단 말일세...
비이
이봐 이봐, 거기서 왜 갑자기 새우 누님 이름이 나오는거야?
아니라
원래는 바지라가 그녀와 연락하고 있었다네.
아니라
인생을 풍족하게 해 주는 방법인지 뭔지... 스스로 생각해 낸 계획을 적어내려간 편지가 노도같이 몰려들었다고 하더군.
아니라
그리고 바지라가 별 생각 없이 편지에 십이신장회의 이야기를 적었더니 금새 묘한 답장이 왔다고 하더군.
아니라
자기가 경영중인 숙소를 회의장으로 꼭 사용해 줬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네.
루리아
아... 음. 프라이데이 씨는 지금 숙소를 경영하고 계시나요?
비이
도대체 뭘 하고 다니는거야 그 녀석... 그러고 보니 전에 새로운 일을 하겠다면서 여행을 떠난다고 했던가?
아니라는 품에서
프라이데이에게 받은 편지를 꺼내어
내용을 눈으로 훑었다.
아니라
나도 무슨 소리인지 잘은 모르겠네만,
「일상의 피로를 치유하는
휴식시설……」
아니라
「이름하여
『슈퍼 리조트 알로하스』
……라는 구만。
비이
슈, 슈퍼……리……
뭐라구……?
아니라
슈퍼 리조트 알로하스라네. 회의실도 완비되고 호텔도 있는 거대한 레저 시설이라던가 뭐라던가...
아니라는 또 다시 편지로 시선을 향했다
아니라
아우규스테도 저리가라 할 정도의
최상의 실내형 바캉스를 당신에게」
꽤나 크게 나오는 군.
루리아
아우규스테、인가요……?
아니라
그렇다네.
어쨌든 그곳은「워케이션」
안성맞춤이라고 하는군
비이와 루리아
워케이션?
아니라
휴식을 취하면서 일을 하는 것을 워케이션?이라고 하는 것 같다네...
비이
쉬면서 일을 하다니... 그런 게 가능한가? 난 상상도 안 가는걸.
비이
뭐, 그래도 레저 시설이라는 이름은 뭔가 즐거울 것 같은 느낌이야!
루리아
그러게요! 아우규스테처럼 멋진 곳이겠죠?
아니라
이런 이런. 거기가 어떤 장소라 해도 우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회의라네.
아니라
게다가 [플레이어]공 일행의 다음 의뢰는 꽤나 힘들것 같다고 하지 않았는가?
비이
응? 뭐 그렇긴 하지. 만물상이 부탁한 건인데, 쉽게 정리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더라고.
아니라
그대들이 열심히 일하는데 우리만 노는데에 정신이 팔릴 수는 없지. 진지하게 회의에 임할 걸세.
비이
이런이런,
十십이신장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들 성실하다니깐.
비이
뭐, 우리로서는 그런 부분이 믿음직하긴 하지만!
아니라
으음?
그것은 진심인가?
루리아
네!
존경하고 있어요!
아니라
쿠후후, 더 칭찬해도 된다네. 우리는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역할을 받은 십이신장들이니 말일세!
자신만만하게 가슴을 쭉 편 아니라는 십이신장의 책무를 수행하는 것에 매우 자랑스러운 듯한 모습이었다.
그랑사이퍼는 그런 그녀들을 슈퍼 리조트 알로하스로 데려다 주기 위해 하늘을 갈랐다.